[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가 마지막 생방송까지 일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밤 방송된 'K팝스타6' 파이널 생방송 1, 2부 시청률은 각각 15.5%와 17.8%(이하 수도권 가구, 전국 기준 1부 14.7%, 2부 16.7%), 최고 시청률은 19.2%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날 방송은 'K팝스타6'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생방송 무대이자, 지난 6년 간의 'K팝스타' 시리즈를 총 망라하는 축제의 자리로 꾸며졌다. TOP2 보이프렌드(김종섭, 박현진)는 지드래곤의 '삐딱하게'와 박진영의 '스윙 베이키'(Swing Baby)로, 걸그룹 퀸즈(KWINS 크리샤츄, 김소희, 김혜림)는 현아&현승의 '트러블메이커'(Trouble Maker)와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Triller)로 무대에 올랐다.
심사위원 점수와 시청자 문자 투표, 음원 사이트 투표를 집계한 결과 최종 우승팀은 11세 동갑내기 듀오 보이프렌드였다. 이는 곧 국내 오디션 사상 최연소 우승자의 탄생이었다.
김종섭-박현진, 두 소년의 완벽한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보이프렌드의 '스윙 베이비'를 본 박진영은 "다른 오디션 프로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이 스윙 리듬을 제대로 타면서 부르는 분은 많지 않았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그렇다. 그런데 춤도 완전 스윙 리듬이다. 가장 충격적인 건 랩까지 스윙 리듬에 맞췄다는 것"이라며 98점을 줬다.
유희열도 "반전이 있는 무대였다"고 평가하며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쥔 양현석은 "내 심사평은 '웃음밖에 안 나온다'라고 얘기하고 싶다. '기가 막히다. 어이가 없다'라는 심사평으로 함축해서 얘기하겠다"라며 "너희 꼭 YG로 와라"는 말과 함께 100점을 선사하며 이들의 무대를 극찬했다. 양현석이 보이프렌드에게 100점을 주는 순간은 이 날 방송의 최고 시청률인 19.2%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파이널 경연 외에 'K팝스타6'의 연습생 참가자 6인의 '걸그룹 완전체'의 스페셜 무대도 최초로 공개됐다. '퀸즈'와 '민아리'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포커스'(FOCUS)로 환상적인 무대를 펼쳐 시선을 끌었다.
오디션 참가자에서 어엿한 가수가 돼 'K팝스타' 무대를 다시 찾은 이들과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참가자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악동뮤지션, 권진아, 이진아, 정승환, 이수정, 케이티김, 유제이 등 역대 K팝스타 출신들이 꾸민 '레전드' 무대는 지난 6년을 추억하게 했다. 폭풍 성장한 'K팝키즈'들의 무대도 공개됐다. 박가경, 이가도, 이규원, 릴리M, 한별 등은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마지막으로 마은진, 김윤희, 백선녀, 샤넌, 민아리 등 'K팝스타6' 출연자들과 역대 출연자들이 다 함께 보아의 '원 드림'(One dream)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그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2011년 첫 방송 이후 대한민국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며 가요계에 수 많은 K팝 스타들을 배출해낸 'K팝스타'는 이 날 '더 라스트 찬스'의 결승전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오는 16일부터는 '미운 우리 새끼'가 방송 시간을 옮겨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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