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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 이미쉘 "피부색으로 차별받지만, 이젠 신경 안 써요"

기사입력 2017.03.06 09:29 / 기사수정 2017.03.06 10:0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이미쉘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자신감을 지녔다. 이를 무기로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솔직하고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실제로 만난 이미쉘도 다르지 않았다. 가식 없고 친근한 성격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실제로도 천방지축이고 낙천주의자예요.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해요. 속으로 곪을 때도 있지만 뭐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실망도 하지 않으려 하죠. 처음에는 마인드컨트롤로 생각하고 했는데 자연스럽게 삶의 태도가 됐어요.” 

긍정적인 성격 덕분에 힘든 기억도 훌훌 털어버린다. 이미쉘은 지난달 20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그는 어릴 때 평상복 차림으로 버스를 타면 옆자리에 아무도 안 앉는다. 동네 친구들과 놀고 있으면 부모님들이 '더러워 만지지마'라고 할 때도 있었다. 어려서부터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았지만, 가족과 친구 덕분에 이겨냈다"고 말했다. 

“기사가 많이 나왔더라고요. 이제는 그런 것에 인식하지 않고 주위에서도 힘내라고 하지도 않아요. (웃음) 이젠 제가 안 힘들어하는 걸 아니까요. 어릴 때는 원천적으로 차별을 당해서 힘들었어요. 지금도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뮤지컬을 하든 노래를 하든 활동하는 걸 못마땅해하는 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그런 사람들을 미워하진 않아요. 그냥 ‘저분은 내가 싫은가 보다’ 하고 말죠. 모든 대중이 저를 사랑할 순 없으니까요. 별로 신경을 안 쓰게 되더라고요.” 

유쾌하고 솔직한 성격의 이미쉘은 뮤지컬 ‘넌센스2’에서도 있는 그대로의 매력을 보여줬다. 원장 수녀 메리 레지나와 늘 티격태격하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이해심 넓은 수녀 허버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 5일 예술의 전당에서 서울 공연을 마쳤고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나간다. 

“원장 수녀가 바보 같은 말을 할 때마다 잡아주는 역할이에요. 평소에도 누가 흐트러지거나 맞춤법을 틀리는 걸 보면 잡아줘요. 그런 점이 평소 성격과 비슷해서 재밌었어요. 원래의 제 성격과 맞는 캐릭터에요.” 

‘넌센스2’는 관객과 소통하는 뮤지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우와 관객이 직접 소통하고 부담 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이미쉘 역시 ‘넌센스2’로 관객과 호흡하는 걸 배웠단다. 

“객석에서 보면 영화처럼 스크린 보는 것 같은 뮤지컬이 많은데 이 작품은 시작부터 객석과 소통해요. 관객들에게 설명하고 일부러 대사를 객석에 던지기도 하고요. 관객과 눈을 마주치는 게 자연스러워졌어요. 뮤지컬은 소통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깰 수 있어 좋아요.” 

이미쉘은 2011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1’로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뛰어난 가창력과 소울 가득한 느낌으로 단숨에 주목을 받은 그는 2014년 싱글 앨범 'without you'로 가수로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JTBC 힙합 경연 프로그램 ‘힙합의 민족’에 출연해 막강한 랩 실력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랑해 톤즈’에 이어 ‘넌센스2’로 뮤지컬에도 도전했다. 

“개인적으로 댓글이나 피드백을 많이 보진 않는데 뮤지컬은 함께 맞춰가는 장르기 때문에 혹시나 하고 관찰하거든요. 아직 이미쉘 때문에 별로였다 하는 반응은 없어서 다행이었어요. (웃음)

지금은 더 배워야 하는 게 많아요. 궁극적으로는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소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캐릭터에 완벽하게 맞는 사람이 되는 게 목표에요. 완전 천방지축에 깨방정이거나 모자라지만 착한 친구 역할도 맡고 싶어요. 언젠가는 ‘브로드웨이 42번가’ 같은 대작도 하길 바라고요. 큰 작품에서 합이 완벽하게 맞을 때 오는 전율을 경험해보고 싶어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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