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총사' 정용화가 갖은 고생 끝에 한양에 도착했다. ⓒ tvN 방송화면
▲ 삼총사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삼총사' 정용화의 한양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17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1회 '첫만남' 편에서는 무과 시험을 보러 한양으로 가는 박달향(정용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호기롭게 고향을 떠난 박달향은 노쇠한 말, 폭우, 막힌 지름길 등 갖은 고난을 겪으며 결국 무과시험 하루 전 날 한양에 당도했다.
박달향은 아버지가 친분을 강조한 먼 친척인 대감집을 찾아갔지만 "며칠 후에 오신다. 과거 시험 전 날이라 방도 없다"며 문을 밟아보지도 못한 채 돌아서야 했다.
그리고 찾아간 주막에서는 하루 숙박에 10냥을 요구했다. 이에 박달향은 "가진게 이것 뿐이라 좀 깎아줄 수 없겠냐"며 "종일 굶었는데 국밥 한 그릇 먹을 수 있냐"고 애처롭게 말했다. 이어 자신이 가진 10냥을 다 탕진했다. 그렇게 들어간 방은 심지어 독방도 아니었다.
박달향은 자신의 아버지가 이런 얘긴 한 번도 해주지 않았음을 떠올리며 그제서야 아버지가 한양에 와 본 적은 한 번도 없단 사실을 깨달았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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