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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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체포왕 박영진, 오락실 두더지 변신 '폭소만발'

기사입력 2012.10.07 22:04 / 기사수정 2012.10.07 22:04

방송연예팀 기자


▲ 개그콘서트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개그콘서트' 개그맨 박영진이 오락실 두더지로 변신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체포왕'에서 범인을 잡기 위해 정체를 위장해온 형사들의 모습으로 분한 개그맨들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수 년간을 동네 바보로 살아왔는가 하면, 마술사의 미녀 도우미로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범인을 잡은 현장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그간 고통을 경쟁적으로 토로하며 범인을 서로 잡아가려고 아옹다옹했다.

그러나 진정한 '체포왕'은 따로 있었다. 무대 뒤에 있던 오락실 기계에서 범인을 제 몫이라 주장하는 박영진의 목소리가 들려온 것. 서로 범인을 잡아가겠다고 옥신각신하던 동네 바보와 미녀 도우미는 그 목소리를 듣고 박영진을 찾았지만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들이 자신을 찾지 못하자 박영진을 "동전을 넣으라"고 말했다.

동전을 넣자 오락실 두더지 오락기에서 두더지로 분장한 박영진이 튀어나왔다. 그는 "범인을 잡기위해 두더지로 수년간 위장해왔다"며 "제일 무서운 사람들은 패턴을 외우는 사람"이라며 오락실 두더지의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아저씨들이 더 무섭다. 그들은 돈도 안 넣고 굳이 자신을 꺼내 때린다"고 말을 보탰다.

결그의 모습에 압도된 다른 형사들이 범인을 그에게 넘겨줬지만 그는 범인을 다시 놓치고 말았다. "왜 범인을 놓치느냐"는 다른 형사들의 말에 그는 "동전을 넣어달라"면서 동전 없이는 나오지 못하는 오락실 두더지의 모습을 완벽 재연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폭소를 터뜨렸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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