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성남, 강산 기자] 흥국생명 차해원 감독은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흥국생명은 26일 성남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2-3(17-25, 27-25, 18-25, 25-12, 13-15)으로 아쉽게 패했다.
차해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패배는 너무 아쉽다"고 운을 뗀 뒤 "우리 선수들, 2진 선수들이 들어와서 이런 경기 한번 이겨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긴 하다. 하지만 잘했다. 승패만 아쉽지 다른건 크게 아쉬울 것이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흥국생명의 국내 선수들은 고른 득점분포를 보이며 선전했다. 김유리가 서브득점 4개 포함 10득점, 김혜진-주예나가 9득점, 정시영이 7점을 올리는 등 팀에 녹아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이어 차해원 감독은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줬다. 지금의 분위기로 잘 끌어가자고 했다. (정)시영이나 (김)유리가 아직 확실하게 팀에 젖어들지 못한 점, 미아가 결정적일 때 해주지 못했던 점은 조금 안타까웠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차해원 감독은 "지금 있는 선수들로 소화해야한다. 부상 없이 경기 잘 마치자고 부탁했다"며 "나혜원이 다쳐서 마음이 아프다. 선수들 모두 다치지 않고 마무리 잘 했으면 좋겠다. 6라운드에서 2~3팀 정도 잡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잘 해낼 것이다"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나타내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차해원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