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4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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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놀랐다! '손흥민과 우승' 포스테코글루, 호날두 가르친다…사우디 알 나스르와 2년 계약 "역시 오일머니인가" [오피셜]

기사입력 2026.07.04 02:26 / 기사수정 2026.07.04 02:2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일궈냈던 호주 국적 지도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와 손을 잡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인 사우디 1부리그 명문 알 나스르에 부임했다. 

알 나스르 구단은 4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1군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며 "계약기간은 2년"이라고 알렸다.

깜짝 발표라고 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행보가 유럽 축구 지도자 시장에서 적지 않은 관심거리인 것은 맞지만 스코틀랜드와 일본 대표팀 감독 부임설이 나도는 등 추후 행선지는 클럽이 아닌 대표팀일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날두와 주앙 펠릭스 등 포르투갈의 두 슈퍼스타를 비롯해 킹슬리 코망(전 바이에른 뮌헨), 마르셀로 브르조비치(전 인터 밀란) 등 유럽의 톱 클럽에서 뛰던 선수들이 여럿 있는 알 나스르를 선택했다. 전임 조르제 제주스 감독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팀을 떠난 알 나스르도 프리미어리그 출신 A급 감독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사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몸값이 한화로 약 70~80억원 정도로 추정됐기 때문에 스코틀랜드나 일본 대표팀으로 부임하기엔 몸값이 맞지 않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었는데 그의 연봉을 부담할 수 있는 오일 머니 사우디의 빅클럽과 손을 잡았다.

알 나스르를 직전 시즌인 2025-2026시즌 사우디 1부리그 우승팀이다. 또한 같은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준우승팀이기도 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대표팀 감독과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감독을 지냈던 만큼 아시아 축구 사정에도 밝다. 알 나스르의 숙원인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우승이 그의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년 여름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떠난 뒤 2년간 스코틀랜드 셀틱을 맡아 정규리그 2연패를 비롯해 트로피 5개를 들어올리고 2023년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2025년 5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하면서 토트넘에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는 역사를 썼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우승 시즌이었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라는 참혹한 성적도 함께 거두면서 임기 4년의 절반만 채우고 토트넘을 떠났다.

이어 지난해 9월 같은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를 통해 4개월 만에 축구종가 최상위리그에 재입성했으나 39일간 8경기 2무6패라는 참혹한 성적을 남긴 뒤 경질됐고, 10개월 가까이 야인으로 지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알 나스르에 가면서 한국이나 일본 선수들을 데려갈지도 궁금하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 시절 일본인 선수를 무려 6명이나 뽑을 정도로 아시아 선수를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팀에서 잘 활용했다. 2023년 1월 오현규를 이적료 50억원 가량에 데려간 이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거쳐 온 모든 이전 팀들의 결말은 늘 같았다. 마지막엔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며 알 나스르에서도 많은 우승 이루겠다는 약속을 입성 소감으로 남겼다.


사진=알 나스르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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