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4 03:15
스포츠

롯데, 4번 타자 '2185일' 만에 멀티포 대폭발! 3위 팀 압도했다…KT 4-0 완파→김진욱 QS 무실점 5승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6.07.03 21:06 / 기사수정 2026.07.03 21:06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185일 만에 터진 한동희의 멀티포와 김진욱의 퀄리티 스타트 쾌투를 앞세워 KT 위즈를 꺾었다. 

롯데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전을 치러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KT는 민혁(좌익수)~김현수(1루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상수(2루수)~오윤석(3루수)~장진혁(우익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롯데 선발 투수 김진욱과 맞붙었다.

시즌 타율 1위(0.365)을 달리는 '48억 리드오프' 최원준의 부상 공백이 이어졌다. 최원준은 지난달 30일 경기 도중 허리 염좌로 교체 뒤 3경기 연속 결장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최원준은 통증이 남아 있어서 오늘도 힘들 듯싶다. 괜찮은 것 같다가도 또 안 좋다고 하니까 빼기도 애매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맞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3루수)~손성빈(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KT 선발 투수 로건 앨런과 상대했다.

지난 주말 시리즈에서 1루수로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범했던 나승엽은 지난 2일 다시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일 두산전에서 나승엽은 큰 수비 실수는 없었지만, 타석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나승엽 1루수 선발 출전을 두고 "최후통첩"이라는 표현을 썼던 김태형 감독은 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눈 딱 감고 있어야지 어쩌겠나(웃음). 수비할 때 자꾸 다리를 오므리면서 뒤로 움찔하더라. 그렇게 하면 타구 스타트가 제대로 안 된다. 본인이 과감하게 해야 한다. 그게 안 되면 반쪽짜리인 것"이라고 나승엽의 수비를 바라봤다. 

이어 "자기가 공을 잡아야겠단 생각보다는 약간 나에게 오지 말라는 생각이 더 강해 보인다. 잡으려고 해야지 안 놓치는 걸 먼저 생각하면 방어적으로 되니까 움직임이 늦어진다"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1회초 세 타자 연속 땅볼 범타로 첫 이닝 삼자범퇴에 그쳤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이 사구로 첫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권 기회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한동희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하지만, 후속타자 3명이 모두 범타를 때려 이닝을 마쳤다. 

KT도 2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중전 안타를 때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가 나오지 않았다. 

3회초 롯데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난 가운데 KT는 3회말 장준원과 안현민의 안타로 2사 1, 2루 첫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힐리어드가 루킹 삼진을 당해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4회초 1사 뒤 레이예스의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한동희가 로건의 2구째 148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30m짜리 중월 대형 선제 2점 홈런을 때려 먼저 리드를 가져왔다. 

KT는 4회말 김상수의 볼넷과 장진혁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한승택과 장준원이 각각 유격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격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손호영의 좌중간 안타와 손성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후속타자 황성빈의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 손호영이 홈 쇄도 과정에서 포수 태그 아웃을 당해 득점 기회를 놓쳤다. 



KT는 5회말과 6회말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답답한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 롯데도 6회초 선두타자 례이예스 중전 안타 뒤 한동희의 3루수 방면 병살타가 나와 흐름이 끊겼다. 

KT는 7회말 1사 뒤 한승택이 중전 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롯데 벤치는 김진욱을 내리고 최준용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KT는 허경민과 김민혁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롯데 선발 투수 김진욱은 6⅓이닝 99구 5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로 시즌 5승 요건을 충족했다. 

롯데는 8회초 2사 3루 기회에서 한동희가 바뀐 투수 이상동의 8구째 147km/h 속구를 밀어 쳐 비거리 125m짜리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동희는 지난 2020년 7월 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2185일 만에 멀티 홈런을 날렸다. 

롯데는 8회말 마운드에 이이무라를 올려 삼자범퇴 이닝으로 승기를 확실히 굳혔다. 롯데는 9회말 마운드에 마무리 투수로 복귀한 김원중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