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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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승4무7패' 韓 72년 징크스, 홍명보호가 깨트리나…"멕시코 약해, 한국에 좋은 선수 더 많아" 2차전 시선집중 [과달라하라 현장]

기사입력 2026.06.13 13:50 / 기사수정 2026.06.13 13:56



(엑스포츠뉴스 멕시코 과달라하라, 나승우 기자)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1차전 무승 징크스를 깨뜨린 홍명보호가 72년간 이어지고 있는 2차전 무승 징크스도 깰 수 있을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역사상 첫 월드컵 2차전 승리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개막전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은 멕시코가 1위, 체코를 2-1로 제압한 한국이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맞대결은 사실상 1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멕시코전이 조별리그 2차전이라는 점이 한국에게는 부담 요소다.

1954 스위스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지금까지 72년간 단 한번도 월드컵 2차전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역대 11번의 월드컵 2차전 경기에서 4무7패를 기록했다.

1954 대회 때는 튀르키예에게 무려 0-7 참패를 당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후 스페인(1990), 네덜란드(1998), 프랑스(2006), 아르헨티나(2010) 등 전통 강호들과의 맞대결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해볼 만한 상대로 평가 받았던 미국(2002), 알제리(2014), 가나(2022)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다만 이번 만큼은 한국이 징크스를 깨뜨릴 절호의 기회다. 최근 멕시코의 전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멕시코 현지 팬들은 이번 대표팀 전력에 강한 불신을 갖고 있었다.

13일 대표팀 훈련장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택시 기사는 멕시코 홈 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멕시코를 2-1로 이길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대표팀 멤버를 보면 너무 약하다. (A조 1차전)두 경기를 다 봤는데 오히려 한국에 더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한국의 승리를 점쳤다.

또한 "멕시코는 주전 센터백인 세사르 몬테스가 퇴장 당했다"라며 주전급 선수의 공백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금까지 과달라하라 스타디움과 대표팀 훈련장을 오가며 만난 택시 기사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이러한 의견이 공통적으로 나왔다.

오히려 멕시코 팬들이 한국전 승리에 의문을 품고 있는 상황.

한국이 멕시코를 꺾고 역대 월드컵 2차전 무승 징크스를 깨뜨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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