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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은밀한 감사'가 최고 시청률 9.7%로 막을 내린 가운데, 후속 편성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화제작 '파친코'와 티빙 흥행작 '친애하는 X'가 안방극장을 찾는 사이,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던 '두번째 시그널'은 여전히 편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달 31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는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당초 후속작은 박은빈, 양세종, 옹성우 주연의 '오싹한 연애'로 알려졌지만 첫 방송은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tvN은 공백 기간 동안 특집 편성과 OTT 화제작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택했다.
먼저 오는 6일 오후 9시 10분부터는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1이 방송된다. 이어 7월 18일부터는 오후 10시 30분에 '파친코' 시즌2가 편성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파친코'를 TV 채널로 확장해 시청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는 6일 오후 10시 30분에는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가 편성된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친애하는 X'는 공개 당시 티빙 신규 유료가입자 기여 1위를 기록했고, 김유정 역시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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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tvN 개국 2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 프로그램 '도깨비 10주년(가제)'도 대기 중이다.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등 원년 멤버들이 출연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7월 4일 첫 방송을 확정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두번째 시그널'에 쏠려 있다.
'두번째 시그널'은 2016년 방송돼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시그널'의 후속작이다.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이 10년 만에 다시 뭉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미 촬영까지 마친 상태로 알려졌지만 공개 일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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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진웅의 사생활 논란 이후 편성이 사실상 중단됐다는 이야기가 업계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일각에서는 '파친코'가 '두번째 시그널'의 편성을 대신하게 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지만, tvN 측은 지난 6월 엑스포츠뉴스에 "'두번째 시그널' 편성은 미정"이라며 선을 그었다.
문제는 단순한 편성 이슈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두번째 시그널'은 지난해 4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OTT 특화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 지원금을 받은 작품이다. 이에 따라 이달 진행되는 결과 평가가 첫 번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결과 평가는 제작 완료 여부와 사업 이행 상태 등을 점검하는 절차다. 심사 결과에 따라 지원금 감액 또는 환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무엇보다 지원 사업 규정상 올해 말까지 첫 공개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변수다. 현재 편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제작사 측의 이의신청이나 별도 협의가 필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결국 tvN은 '파친코', '친애하는 X', '도깨비 10주년' 등 검증된 콘텐츠들로 토일 편성 공백을 채우게 됐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두번째 시그널'의 편성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향후 공개 방식과 편성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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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