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스모계가 '슈퍼 루키'의 등장에 환호하고 있다.
163cm 82kg 단신 선수가 172cm 224.5kg 거구의 베테랑을 쓰러뜨리는 이변이 벌어졌다. 단신 선수의 나이는 불과 15세. 이 선수는 무려 25세의 나이 차와 140kg이 넘는 몸무게 차를 극복하고 베테랑의 관록을 꺾으며 초신성의 탄생을 알렸다.
일본 팬들은 "작은 거인이 나타났다"며 새로운 유망주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일본 매체 '엔카운트'는 13일(한국시간) "82kg의 15세 소년이 체중 차 142kg의 거한을 격파했다"고 보도했다.
'엔카운트'는 "나쓰바쇼(5월 여름 대회)가 10일 개막한 가운데 연일 치열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열린 대회 3일 차에는 몸무게 82kg의 작은 체구를 가진 15세 신예 선수가 224.5kg의 40세 거구 베테랑을 꺾는 장면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은 고토 요시노, 반대로 이변의 희생양이 된 선수의 이름은 히고노 류다.
매체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데뷔한 15세의 고토 요시노는 키 163cm, 몸무게 82kg의 왜소한 체격을 가진 신예 선수다. 반면 히고노 류는 40세의 베테랑으로 키 172cm, 몸무게 224.5kg에 달하는 스모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거구"라며 "두 선수의 나이 차는 25세, 체중 차는 무려 142.5kg으로 사실상 어른과 아이 수준의 차이가 나는 대결이었다"라고 했다.
고토에게는 왜소한 신체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 있었다. 고토는 경기 초반부터 정교한 기술을 앞세워 히고노를 몰아붙인 끝에 승리를 챙겼다.
'엔카운트'는 "경기 시작과 함께 고토는 왼쪽으로 재빠르게 들어가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했다. 강한 목 밀치기로 거대한 히고노의 상체를 세운 뒤 계속해서 몰아붙였다"며 "쉽게 밀리지 않는 선수를 상대로 끝까지 공격을 이어간 고토는 마지막 순간 반시계 방향으로 몸을 돌리며 화려한 가타스카시(어깨치기) 기술을 성공시켰다. 결국 224kg의 거구가 앞으로 고꾸라졌고, 고토는 2승째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140kg가 넘는 몸무게와 25년의 경험 차이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둔 고토를 향해 팬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엔카운트'에 따르면 고토의 활약을 지켜본 일본 팬들은 "대단하다", "정말 잘했다", "잘 받아쳤다" 같은 찬사는 물론 "작은 거인이 나왔다"라며 고토의 등장을 반기는 반응을 남겼다.
사진=엔카운트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