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안양, 김정현 기자) "'김강'이라는 이름을 알렸으니 득점이나 잘 하는 것으로 이름을 알려보자."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이 10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안양은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으로 승점을 쌓지 못하며 9위(3승6무3패 승점 15)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부천전과 서울전에 마테우스, 김강이 연달아 퇴장을 당하면서 두 선수 모두 이날 경기 나서지 못한다. 마테우스는 오늘 경기까지, 김강은 다음 경기까지 출장 정지 징계다.
유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공격에 부상자가 많고 퇴장으로 인해 공격수들이 못 나오는 상황이지만, 있는 자원으로 팀으로 해야 할 역항르 나누는 게 중요하다"라며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 해보다가 안 되면 과감하게 다른 방식을 택해서라도 득점을 생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선수들과 준비했다"고 말했다.
마테우스와 김강, 두 선수가 모두 퇴장으로 빠졌고 김보경도 이탈하면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채현우가 들어갔다.
유 감독은 "채현우가 원래 공격형 미드필더인데 재작년부터 윙포워드로 쓰면서 적응이 되었다. 생소한 자리는 아니기 때문에 마테우스와 다른 역할이지만 연계 플레이, 상대 배후 침투해 상대 미드필더진이 따라다니는 걸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파엘도 마찬가지고 마테우스, 김보경, 김강이 연결 플레이 꼭짓점인데 사라졌다. 상대 오베르단, 김진규가 장점이 있는선수들이다. 상대가 잘 하는 것을 못하게 하기 위해서 아까 말한 대로 채현우나 라파엘이 그 선수들을 끌고 다니며 공간을 활용하며 공격도 제어하고 우리 장점을 극대화하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전 때 심판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상대 팬들을 도발했다가 퇴장을 당한 김강에 유 감독은 따끔한 한 마디를 했다고 했다.
유 감독은 "경기 직후 계속 울어서 말을 당시에는 못 붙였다"라며 "다음날 훈련 때 강하게 얘기 했다. 어린 선수니까 큰 경험 했다고 생각하고 중요한 건 잘못한 걸 인지했고 자기도 잘못된 행동을 재발하지 않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김강이라는 이름을 알렸으니까 득점이나 좋은 걸로 다시 이름이 알려질 수 있도록 하자는 식으로 얘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오는 6월 월드컵을 앞두고 유 감독은 "권경원이라도 (대표팀이) 됐으면 좋겠다"라면서도 "지금 경기가 계속되다 보니 부상 선수도 많고 팀 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 일주일 3경기를 잘 치르고 휴식, 선수 영입 등 필요한 부분이 있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힘든 상황이지만, 룰 안에서 잘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움직임으로 지혜를 짜내야 하는 시점"이라며 월드컵 휴식기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