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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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166.7km MLB 신기록 나왔다! "살면서 이렇게 빠른 공 처음"…양키스 깜짝 놀라, 24세 영건 미시오로스키 6이닝 11K '환상투'

기사입력 2026.05.09 18:43 / 기사수정 2026.05.09 18:43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우완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가 강력한 구위를 뽐내며 승리를 따냈다.

미시오로스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이날 미시오로스키는 최고구속 103.6마일(166.7m/h)을 찍었다.

이는 투구 추적 시스템이 도입된 2008년 이후 선발투수가 던진 가장 빠른 공이다. 종전 선발투수의 최고구속 기록은 조던 힉스(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2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기록한 103.2마일(166.1km/h)이었다.




미시오로스키는 1회초 트렌트 그리샴, 벤 라이스의 삼진, 애런 저지의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2회초에도 순항을 이어갔다. 코디 벨린저의 좌익수 뜬공, 재즈 치좀 주니어의 투수 땅볼, 스펜서 존스의 삼진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미시오로스키는 3회초 선두타자 호세 카바예로에게 안타를 내준 데 이어 보크까지 범했다. 하지만 무사 2루 위기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오스틴 웰스의 삼진, 라이언 맥마혼의 좌익수 직선타, 트렌트 그리샴의 3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미시오로스키는 4회초 라이스의 삼진, 저지의 삼진, 벨린저의 1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초 치좀 주니어의 삼진 이후 존스와 카바예로를 각각 볼넷과 안타로 내보냈지만, 웰스와 맥마혼에게 차례로 삼진을 솎아냈다.

밀워키가 2회말 4득점, 3회말 1득점으로 미시오로스키에게 힘을 실어준 가운데, 미시오로스키는 6회초에도 마운드를 책임졌다. 맥마혼의 볼넷, 라이스의 중견수 뜬공 이후 저지와 벨린저에게 삼진을 이끌어냈다. 미시오로스키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팀 동료들도 힘을 냈다. 밀워키는 7회말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두 번째 투수 셰인 드로한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양키스의 추격을 저지했다.

밀워키는 6-0 승리와 함께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20승16패(0.556). 밀워키가 양키스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둔 건 1992년 9월 3일 이후 약 24년 만이다.




팀 동료도, 상대팀 선수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로한은 "야구를 오랫동안 하다 보면 웬만한 건 다 봤다고 생각하는데, 미시오로스키가 던질 때는 아직도 처음 보는 게 나온다"고 말했다.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양키스 유망주 존스는 "살면서 그렇게 빠른 공은 처음 봤다"며 혀를 내둘렀다.

2002년생인 미시오로스키는 2022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밀워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15경기(선발 14경기) 66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4.36의 성적으로 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에는 8경기 44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2008년 밀워키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MLB 레전드 출신 CC 사바시아는 "미시오로스키는 훌륭한 투수가 될 것 같다. 젊은 시절 나를 모는 느낌"이라며 "스트라이크 존 안에만 공을 던질 수 있다면, 그는 절대 공략할 수 없는 투수다. 가끔 제구가 흔들리면서 모든 게 꼬이기도 하지만, 믿고 던지기만 하면 된다. 그 정도로 좋은 공을 갖고 있는 투수"라고 미시오로스키를 칭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사바시아와 잠시 만남의 시간을 가진 미시오로스키는 "그런 전설적인 선수와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정말 즐거웠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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