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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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남자 양궁, 월드컵 충격의 노메달…리커브 개인전 16강-8강서 4명 전원 탈락

기사입력 2026.05.08 17:06 / 기사수정 2026.05.08 17:0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 남자 양궁이 2026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확정 뒤 처음 참가한 국제대회 개인전에서 전원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 서민기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6 현대 양궁 월드컵 스테이지2'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전원이 16강 혹은 8강에서 탈락했다.

남자 대표팀은 앞서 지난 6일 열린 퀄리파잉 라운드에서 김우진이 686점으로 3위, 서민기가 683점으로 4위, 김제덕이 679점으로 8위, 이우석이 678점으로 9위를 차지해 본선에 올랐다.

4명 모두 32강 토너먼트를 거쳐 16강까지 무난하게 4명을 올렸지만 여기서부터 꼬였다. 퀄리파잉 라운드 성적으로 인해 김제덕과 이우석이 16강에서 붙을 운명이었고 실제 격돌했다.

한국 선수끼리 집안 싸움을 벌인 끝에 김제덕이 이우석을 세트스코어 6-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올해 아시안게임 멤버는 아니지만 지난달 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차지해 이번 월드컵엔 출전한 서민기는 같은 16강에서 미국의 간판 스타 브래디 엘리슨을 세트스코어 7-3으로 잡아내며 8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파리 하계올림픽 3관왕 김우진도 토마 시로(프랑스)를 6-4로 누르며 8강에 합류했다.

한 명이 탈락하긴 했으나 8강에 3명이 올랐고, 모두 다른 나라 선수들과 붙는 대진이어서 4강에 몇 명이 오를까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했다. 한국 선수들이 전원 탈락하고 말았다. 김제덕은 중국의 리멍치에게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서민기는 튀르키예의 베르킴 튀메르와 접전 끝에 5-5까지 끌고 갔지만, 슛오프에서 8점을 쏘면서 9점을 기록한 상대에게 밀렸다.

에이스 김우진 역시 메테 가조즈(튀르키예)와 치른 8강에서 5-5 접전 뒤 슛오프 끝에 패했다. 두 선수 모두 슛오프에서 9점을 쏘는 팽팽한 승부를 보여줬으나 가조즈의 화살이 중앙에 더 가까웠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4강에 한 명도 오르지 못했다. 다행히 지난 7일 열린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선 결승에 진출, 오는 10일 튀르키예와 격돌해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남자 양궁은 지난달 대표 선발전에서 파리 올림픽 멤버였던 김제덕, 김우진, 이우석이 전부 상위 3명 안에 들어 오는 9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에서 한 번 더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일단 아시안게임 대비 첫 모의고사인 이번 상하이 월드컵에선 전원 메달 획득 실패로 앞으로 항해가 만만치 않음을 알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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