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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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피드도 안 되고, 9번도 자격 미달"…SON 두고 쓴소리 쏟아졌다→美 현지 방송 "표정이 슬퍼 보여"

기사입력 2026.05.08 19:24 / 기사수정 2026.05.08 19:24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강호 LAFC가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결승 문턱에서 처참하게 무너지자, 현지에서도 손흥민을 향한 안타까움과 냉정한 평가가 동시에 쏟아졌다. 

이 충격적인 결과에 현지 매체들도 경기 직후 손흥민의 경기력과 현재 팀 내 역할 문제를 두고 냉정한 분석을 이어갔다.

LAFC는 지난 7일(한국시간) 멕시코 톨루카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톨루카에 0-4로 완패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2도움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던 LAFC는 합산 스코어 2-5로 밀리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내용 자체가 충격적이었다. LAFC는 경기 초반부터 톨루카의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 속도를 감당하지 못했고, 손흥민 역시 공격의 중심에 섰지만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팀 전체가 무너지는 흐름 속에서 손흥민도 고립됐고, 후반으로 갈수록 표정에는 짙은 답답함만 남았다.



경기 이후 LAFC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현지 팟캐스트 '해피 풋 새드 풋' 패널들은 손흥민의 현재 상태를 두고 우려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 패널은 "손흥민은 경기에서 아무것도 찾지 못하는 것 같았다. 도대체 뭐가 달라진 건지 모르겠다"며 "그가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건진 모르겠지만 전혀 좋아 보이지 않았다. 폼이 안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래도 이전까지는 어떻게든 팀을 끌고 가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사라진 것 같다"며 손흥민의 최근 경기력 저하를 지적했다.



또 다른 패널은 손흥민의 포지션 활용 방식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쏘니(손흥민)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진짜 스트라이커처럼 뛰는 선수도 아니다"라며 "이 문제를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공간이 있을 때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하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스피드만으로 누구든 제쳐버리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상대가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으로 나오면 돌아서서 동료를 찾을 시간과 공간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전방에서 끊임없이 볼을 받으려 움직였지만, 톨루카 수비진은 공간 자체를 내주지 않았다.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로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공격 전개는 번번이 끊겼고, 연계 플레이도 제대로 살아나지 않았다.



다만 현지 팬들은 손흥민 개인에게만 책임을 돌리지는 않았다. 오히려 팀 동료들의 지원 부족과 단조로운 공격 전술이 손흥민의 장점을 죽이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한 패널은 "오늘 손흥민의 경기력은 끔찍했다"고 냉정하게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LAFC가 만든 유일한 제대로 된 찬스 역시 손흥민이 만든 장면이었다"고 짚었다.

이어 "마지막에 공을 빼앗기긴 했지만, 그 시점에는 이미 아무 의미도 없었다"며 팀 전체 경기력이 무너진 상황에서 손흥민 혼자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송에서는 손흥민의 답답한 표정과 동료들을 향한 반응까지 언급됐다. 한 패널은 "손흥민이 기회를 만들어주면 다음 플레이를 이어가야 하는데 아무도 그걸 해주지 못한다"며 "그가 실망하는 모습을 보는 게 이제는 너무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보면서 이렇게까지 감정이입하게 되는 선수는 처음"이라며 "손흥민의 표정을 보면 '패스 진짜 좋았잖아. 도대체 뭐 하는 거야'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사실 그 말이 맞다. 너무 슬프다"고 덧붙였다.



결국 LAFC는 결승 진출 실패라는 결과와 함께 손흥민 활용법, 공격 전술, 동료들의 지원 문제까지 모두 숙제로 떠안게 됐다. 

현지에서도 "손흥민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팀이 지금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과 전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손흥민의 답답한 표정도 당분간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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