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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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력 압도적인데…왜 한국이 이기나?" 외신도 할 말 잃었다! 안세영 압도→김가은 반전→2복식 마침표, 완벽 드라마

기사입력 2026.05.04 12:41 / 기사수정 2026.05.04 12:4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단체전인 우버컵 정상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의 위상을 입증한 가운데, 해외 주요 언론들도 일제히 중국의 아성을 무너뜨린 이번 결과를 집중 조명했다.

공통적으로 강조된 키워드는 '이변', '지배력', 그리고 '세대 교체 속 완성된 팀워크'였다.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3-1로 이기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는 2010년과 2022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중국을 결승에서 무너뜨린 결과로, 특히 대회 최다 우승 국가이자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중국의 벽을 또다시 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먼저 올림픽 공식 채널인 '올림픽닷컴'은 이번 결승을 "극적인 마지막 날의 승부"로 표현하며 한국의 완승을 조명했다.

매체는 "대한민국은 중국을 3-1로 꺾고 최근 세 차례 대회 중 두 번째 우버컵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하며, 특히 결승의 흐름을 좌우한 핵심 장면들을 상세히 짚었다.

이어 "백하나-김혜정 조가 자이판-장수산 조를 꺾고 승리를 확정하자 한국 선수단이 코트로 쏟아져 나와 환호했다"고 묘사하며, 승부를 결정지은 마지막 순간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매체는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강조했다. "파리 올림픽 챔피언이자 세계 1위 안세영이 왕즈이를 21-10, 21-13으로 제압하며 한국에 첫 점수를 안겼다"고 전하면서, 결승전 초반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음을 분석했다.

또한 경기의 승부수로 김가은의 2단식 경기를 꼽으며 "김가은이 세계 4위 천위페이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매체인 '신화통신'은 한국의 우승을 인정하며 경기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매체는 "한국이 디펜딩 챔피언 중국을 3-1로 꺾고 세 번째 우버컵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하면서, 경기 전개를 비교적 냉정하게 짚었다.

특히 안세영의 경기력에 대해 "세계 1위 안세영이 47분 만에 왕즈이를 21-10, 21-13으로 압도했다"고 표현하며 사실상 완승이었음을 인정했다.

경기 후 인터뷰도 그대로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왕즈이는 "긴 랠리에서 체력이 떨어졌고 실수가 많았다. 첫 단식 출전이라 부담이 컸다"고 인정했는데, 이는 양국 에이스 간 격차가 경기 결과로 직결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화통신' 역시 승부의 분수령이 된 2단식에 주목했다.

김가은이 천위페이를 꺾은 장면에 대해 "감정적으로 기복이 있었지만 스스로를 다잡으며 집중력을 되찾았다"는 김가은의 인터뷰를 전하며, 경기 내적 심리 싸움까지 상세히 전달했다. 천위페이 역시 "공격에서 실수가 나오자 망설이기 시작했고, 위협적인 플레이가 사라졌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스타'는 보다 직설적인 표현으로 이번 결과를 '충격'으로 규정했다.

매체는 "한국이 전통 강호 중국을 3-1로 꺾는 놀라운 경기력으로 세 번째 우버컵을 차지했다"고 보도하며, 결과 자체의 이변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매체는 마지막 복식 경기에 대해 "백하나-김혜정 조가 첫 게임을 내주고도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고 전하며, 한국 팀의 저력과 집중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기존에 호흡을 맞추던 복식 조가 아닌 새로운 조를 실험하는 초강수를 뒀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한국의 과감한 전술 변화가 눈길을 끌었고, 결국 네 번째 경기에서 결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매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보다 구조적인 관점에서 이번 결승을 해석했다.

매체는 "중국은 단식 3명 모두 세계 톱5, 복식도 세계 1위와 4위를 보유한 압도적 전력을 갖췄지만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전력상 우위에도 불구하고 패배한 이유를 짚었다.

이어 "한국은 안세영의 지배적인 경기력과 김가은의 이변, 그리고 즉석 조합 복식의 완성도가 결합되며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안세영에 대해 "최근 2년간 왕즈이를 상대로 12승을 거둘 정도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하며, 사실상 결승 승부의 핵심 축이었음을 부각했다.

끝으로 매체는 "우승이 확정되자 안세영이 가장 먼저 코트로 뛰어들었고, 선수단이 서로 어깨를 감싸고 원을 그리며 기쁨을 나눴다"고 묘사하며, 팀워크와 결속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베르나마 / GGTN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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