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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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 김상수 감독·캐스팅 "발전된 모습으로 이겨 기뻐…'T1 홈그' 경험 큰 영감 줘"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6.05.04 09:28 / 기사수정 2026.05.04 09:28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한진 브리온이 '2026 LCK' 정규 시즌 KT 롤스터전 승리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3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4월 5주 차 일요일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첫 번째 매치에서 한진 브리온(BRO)이 KT 롤스터(KT)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제압했다. 경기 이후에는 김상수 감독과 '캐스팅' 신민제 선수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석했다.

김상수 감독은 "승리와 더불어 게임적으로도 발전된 모습을 많이 보여서 좋은 날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캐스팅은 "KT는 우리보다 분명히 잘하는 부분이 있는 팀이라 배울 생각으로 왔는데, 자유롭게 플레이했던 게 경기에 잘 나왔다"라며, "이긴 것까지 더불어서 두 배로 더 기분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상대가 강팀인 KT였지만, 팀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는 한진 브리온. 김상수 감독은 "상대가 강팀이긴 하지만 그런 것에 매몰되기보다는 우리의 템포에 맞게 잘 수행해 내고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라며, "그게 잘 통했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1세트 리신-애니 카드를 꺼내든 한진 브리온. 캐스팅은 "리신과 애니를 픽함으로써 오브젝트 전투에서 이겨야 한다는 숙제를 풀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반 상대 레넥톤이 미드로 가서 우리팀 애니의 힘을 빼는 장면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저와 기드온이 소모값이 생긴 레넥톤을 공략하며 초반 골드 차이를 벌리고, 그 골드 차이를 바탕으로 15분 이후 승기를 가져오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뷰서 김상수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최근 이즈리얼의 승률이 좋지는 않지만, 테디의 스킬과 궁극기 적중률이 매우 높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라며, "팀 입장에서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해 항상 고맙고 힘을 얻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드라이너 로머에 대해선 "(1세트) 레넥톤이 개입하며 죽고 힘든 상황에 직면했음에도 멘탈 흔들리지 않고 조합을 이해하고 수행하는 능력이 뛰어났다"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2세트에 우리 본대의 힘이 더 세고 압박을 해야 하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았을 때, 캐스팅이 라인전을 잘해서 이기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많이 펼쳤다"라며 캐스팅의 활약도 칭찬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쳐진 'T1 홈그라운드'에서 비록 패배했으나 멋진 모습을 보인 한진 브리온. 김상수 감독은 "우리가 이길 듯 말 듯, 포텐셜을 터뜨릴 듯 말 듯 하는 과정이 있었다"라며, "큰 무대에서 팀원들이 원 없이 게임 지식과 연습했던 것을 플레이해 많은 영감과 자신감을 얻었다. 분명히 큰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라고 전했다.



캐스팅은 "프로게이머로서 큰 무대 자체가 굉장한 동기부여가 된다"라며,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소리, 팬분들께 보여드리는 제 플레이 하나하나가 정말 재미있었다"라며, "경기 이후 팀원들과 '이런 경기장에서 또 경기하고 싶다. 그러려면 더 높이 올라가야 할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더 열심히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고.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으나, 보완해야 할 점을 잊지 않은 김상수 감독. 그는 "값진 승리를 얻었지만, (그동안) 냉정하게 봤을 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기에,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대한 기복을 조절해야 한다"라며, "장점을 표출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도전적인 지향점을 갖고 (팀을) 끌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당장의 승리에 취하지 않겠다고.

끝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김상수 감독은 "힘들 때나 좋을 때나 꾸준히 사랑을 주신다는 게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해서 주시는 응원들에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다. (이러한 응원에) 보답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다음 경기도 철저히 준비해 이기겠다"라고 약속했다.

캐스팅 역시 "프로게이머로서 팬분들께 웃음을 드려야 하는데, 이를 잘 이행한 것 같아 재미있었다"라며, "이제 시작인 것 같고, 앞으로 많이 이길 거 같다. 좋은 경기력 준비해서 재밌는 경기 꼭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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