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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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국내 좌완 ERA 1위' 투수 있다…'시즌 3번째 QS' 김진욱 "승리투수 되지 못한 아쉬움은 NO"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5.04 09:53 / 기사수정 2026.05.04 09:53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좌완투수 김진욱이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김진욱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지난달 8일 사직 KT 위즈전(8이닝 1실점), 15일 잠실 LG 트윈스전(6⅔이닝 무실점)에 이어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이날 김진욱은 87구를 던졌다. 구종별로는 직구(54개)가 가장 많았고, 슬라이더(20개), 커브(8개), 체인지업(5개)이 뒤를 이었다. 최고구속은 149km/h를 찍었다.



김진욱은 경기 초반 위기를 맞았다. 1회말 안상현의 볼넷, 정준재의 내야안타, 유강남의 포일(패스트볼) 이후 최정에게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1사 2, 3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3루수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3루주자 안상현의 득점까지 막진 못했다.

김진욱은 2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2회말을 마쳤고, 6회말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비록 김진욱은 승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내려왔지만, 패전은 면했다. 롯데가 1-2로 지고 있던 8회초 2사 1, 2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롯데는 9회초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마지막까지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주말 3연전 스윕과 함께 팀 4연승을 달성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진욱은 "현재 팀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김상진 코치님, 이재율 코치님 그리고 전력분석 파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경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초반 실점이 있었지만, 포수 (유)강남이 형의 리드를 믿고 공격적으로 투구한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2년생인 김진욱은 수원신곡초-춘천중-강릉고를 거쳐 2021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상위 순번에 지명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14경기 27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10.00으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그랬던 김진욱이 확 달라졌다. 시즌 초반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4월 한 달간 5경기 29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3일 경기에서도 6이닝을 끌고 가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진욱의 시즌 성적은 6경기 35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2.55. 국내 좌완 선발투수(규정이닝 기준)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2위는 송승기(LG 트윈스·2.67)다.

김진욱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다. 오히려 팀이 경기 후반에 많은 득점으로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더욱 좋은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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