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로 5월 첫 위닝 시리즈를 손에 넣었다.
4번타자 르윈 디아즈의 부활 알리는 끝내기 홈런, 리빙 레전드 최형우의 대기록 작성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6차전에서 7-6으로 이겼다.
전날 3-13 대패를 설욕하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수확했다.
삼성은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으로 제 몫을 해줬다.
삼성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100% 출루와 함께 팀 역전승을 견인했다. 최형우는 9회말 마지막 타석 중전 안타로 개인 통산 2622번째 안타를 생산, 손아섭(두산 베어스)을 제치고 KBO 역대 개인 통산 최다 안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디아즈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이 4-6으로 뒤진 9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한화 외국인 투수 잭 쿠싱을 상대로 역전 끝내기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1분 남짓 진행된 쿠싱과의 승부가 모든 걸 바꿔놨다.
디아즈는 지난 4월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한 뒤 6경기 연속 홈런포가 없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팀과 자신 모두에게 의미가 큰 한방과 함께 기분 좋게 5월을 시작하게 됐다.
삼성은 이날 역전승으로 시즌 15승14패1무를 기록, 5할 승률 사수와 함께 단독 4위를 지켰다. 3연패에 빠진 3위 SSG 랜더스(17승13패)를 1.5경기 차로 뒤쫓았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디아즈가 마지막 1분에 팀을 구했다. 선발투수 후라도도 본인 역할을 충실하게 해준 경기였다. 일주일에 두번 등판해서 모두 잘 던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두말할 것도 없이 끝내기 홈런을 쳐준 디아즈가 히어로다. 경기 막판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더니 타석에선 불리한 볼카운드에서도 끝내기 홈런을 만들어냈다"며 "최형우가 꾸준히 안타를 친 것도 끝내기 역전승의 밑바탕이 됐다.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1위가 된 걸 축하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