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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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 나오는데 왜 공략 못 해?"…'한화 6연패' 마음 무거웠던 류현진, 후배들에게 전한 이야기는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04.19 08:00



(엑스포츠뉴스 부산, 유준상 기자) "속된 말로 '난 한 번씩 스트라이크존에 140km/h 직구를 던지는데, 너희는 다 (구속이) 150km 나오는데 공략을 못 하냐'고 했죠."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었다. 2025시즌 종료 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팀을 떠났지만, 여전히 한화에 대한 기대치는 높았다.

하지만 한화는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19일 현재 7승10패(0.412)의 성적으로 공동 6위에 머무르고 있다. 5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는 2.5경기 차다.

한화는 10~12일 대전 KIA전 스윕패에 이어 14~16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스윕패를 당하면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그만큼 사령탑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일단 한화는 18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이날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며 6연패를 끊었다. 그 중심에는 선발 류현진이 있었다.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선수들이 최근 경기다운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오늘은 그런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1회부터 집중했던 것 같다"며 "초반에 점수가 나면서 좀 더 편안한 상태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연패가 길어지면서 선수단의 분위기는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동료들을 믿었다. "지금은 시즌 초반이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6연패를 빼고는 너무 좋았다. 선수들도 항상 야구장에서 밝은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며 "그러다 보면 오늘(18일) 같은 경기가 나오면서 계속 좋은 분위기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한화의 6연패 기간 후배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진 않았다. 다만 선수들이 좀 더 자신 있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류현진은 "특별하게 얘기한 건 없다. 일단 불펜투수들이 좀 힘들었는데, 속된 말로 '난 한 번씩 스트라이크존에 140km/h 직구를 던지는데, 너희는 다 (구속이) 150km 나오는데 공략을 못 하냐'고 했다"며 "공이 좋으니까 그냥 스트라이크 존을 많이 공략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줬다"고 설명했다.

또 류현진은 "야수들이 6연패 전까지는 계속 좋았는데,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지다 보니까 좀 힘들었던 것 같다"며 "오늘(18일) 경기를 계기로 뀌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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