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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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를 키워야 하는 상황 아닌가" 김태형 감독의 아쉬움...롯데 '1R 루키' 데뷔전서 4볼넷, "자신있는 공 던지게 해야" 주문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04.04 15:14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1라운더 신인이 데뷔전을 치렀다. 사령탑은 아쉬움 속에서도 기회를 더 주기로 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전날 신동건의 투구에 대해 언급했다. 

동산고 출신의 신동건은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1라운드 전체 4순위 지명을 받은 선수다. 193cm의 키에서 내리꽂는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가 호평을 받았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신동건은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승패 없이 2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이에 3일 경기를 앞두고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신동건은 팀이 2-12로 뒤지던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성욱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한 그는 최지훈과 안상현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조형우를 상대로 6구째 패스트볼로 데뷔 첫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홍대인에게 직구 제구가 흔들리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채현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다. 그는 2사 후 정준재에게 볼넷을 기록했지만, 김재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신동건은 데뷔전에서 1이닝 1피안타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9km/h의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를 던졌다. 

김 감독은 신동건보다 포수 손성빈의 리드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어린 선수가 가장 자신 있는 공을 던지게 만들어야 한다. 맞더라도 초구부터 한가운데 갖다 넣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성욱 타석에서) 초구 볼 되고 2구째 자신 있게 때렸는데 맞으니까 거기서부터 흔들린 것 같다"고 말한 김 감독은 "어린 투수들이 올라왔을 때 좋은 공을 던졌으면 그다음에 그 공을 또 던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어제 같은 경우에 타자를 잡아야 하나, 무슨 상황인가. 선수를 키워야 되는 상황이지 않나"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직구 때린다고 다 맞는 거 아니다. 카운트 뺏기면 타자들이 더 누르고 들어온다. 직구는 높고 타자들이 욕심을 내면 나간다. 변화구는 기가 막히게 떨어져야 한다"고도 했다.

김 감독은 "어제 같은 똑같은 상황 나오면 2군 보내야 한다. 자기도 얼마나 잘하고 싶겠나"라며 일단은 기회를 더 줄 뜻을 밝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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