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큰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일본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스타 시다 치하루가 중국 브랜드 리닝과 계약해 배드민턴계가 화제다.
인스타 팔로워가 113만에 육박하는 등 전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가 일본 브랜드 대신 중국 제품을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리닝 코리아는 공식 채널을 통해 "일본 여자 복식의 중심, 시다 치하루 선수가 이제 리닝과 함께한다"고 발표하며 협업 소식을 전했다.
브랜드 측은 이번 계약의 의미에 대해 "그동안 다양한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하며 '선수 퍼포먼스 중심 브랜드'라는 방향을 꾸준히 보여왔다"며 "이번 시다 치하루 선수와의 협업 역시 그 흐름을 이어가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시다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식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계 여자 복식 무대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온 선수다.
스타성 역시 독보적이다. SNS 팔로워가 113만명에 다가설 정도다. '배드민턴의 샤넬', '배드민턴계 아이돌'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는 실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드문 선수다.
그러나 최근 흐름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마쓰야마 나미와의 복식 조 해체 이후 새롭게 손을 잡은 이가라시 아리사와의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기복을 겪었고, 경기력에서도 완벽함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럼에도 시다는 최근 전일본선수권 우승으로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고, 인도 오픈 1회전에서는 상대를 압도하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며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뤄진 리닝을 선택했다.
'중국의 나이키'라고도 불리는 스포츠 브랜드 리닝은, 1984 LA 올림픽 기계체조 3관왕 '리닝'을 그대로 브랜드명으로 쓰고 있다.
1989년 설립됐으며 운동화부터 의류, 배드민턴 장비 등 다양한 스포츠 용품을 제작한다.
특히 배드민턴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시다와의 계약으로 주목받게 됐다.
리닝은 지난해 안세영에게도 배드민턴 사상 최고 금액을 제시했으나 안세영이 다른 브랜드를 선택했다.
벌써 시다 팬들은 "왜 하필 중국 브랜드를 선택하나", "일본에 배드민턴 세계 최고 브랜드가 있는데"라는 격양된 반응에서부터 "세상이 바뀌었다", "시다 선택을 지지한다" 등의 차분한 동의 등이 있었다.
사진=리닝 코리아 / 시다 치하루 인스타그램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