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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최약의 계약" 폭언 날렸다…장타·타점 '쾅쾅' 대폭발→몬테레이전 적시 2루타+"양키스 나와" 개막전 정조준

기사입력 2026.03.24 15:49 / 기사수정 2026.03.24 15:49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앞두고 열린 이례적인 '국제 친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다시 한 번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멕시코 리그 강호 술타네스 데 몬테레이를 상대로 장타 포함 타점까지 생산해내며 예열을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 프로야구(LMB) 소속 술타네스 데 몬테레이와의 프리시즌 특별 경기에서 10-2 완승을 거뒀다. 이번 몬테레이와의 2연전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실전 점검 무대이자 MLB 구단과 멕시코 리그 팀이 맞붙는 이례적인 이벤트 경기로 큰 관심을 모았다.



전날 산하 마이너리그 팀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와의 친선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이정후는 이날 팀의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몬테레이 선발 스티븐 타플리의 초구 88마일(약 141km/h) 커터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비로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B 2S 상황에서 6구째 89마일(약 143km/h) 싱커를 잡아당겨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타구 속도 역시 100마일(약 161km/h)에 달하는 강한 타구로 기록되며 컨디션을 입증했다.



팀이 4-0으로 한 점 더 달아난 5회말 세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제이크 히긴바텀의 2구째 93마일(약 149km/h) 직구를 타격했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는 이후 8회 수비를 앞두고 루이스 마토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리드를 지켜가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투수진이 차례로 1이닝씩을 소화하며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가운데, 타선 역시 추가 기회를 만들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적시타를 터뜨린 이정후 뿐 아니라 윌리 아다메스, 브라이스 엘드리지, 타일러 피츠제럴드 세 선수가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화끈한 장타력을 선보이며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현지에서는 이정후의 타격 장면에 특히 주목하는 분위기다. 미국 데이터 기반 야구 분석 사이트 '베이스볼 사반트'는 해당 2루타를 데이터상 이날 경기 최고 수준의 타구 질 중 하나로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시즌 개막 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 리포트’가 2026시즌 30개 구단 '최악의 계약'을 선정하며 이정후의 이름을 포함시키는 등 개막 전까지 경기력에 대한 회의적인 평가가 이어졌지만 이정후는 자신의 실력으로 이를 뒤집어내고 있다.



실제로 이정후는 2026시즌 시범경기 전체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227로 팀 내 가장 뛰어난 수준의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

결국 이번 몬테레이전 활약은 단순한 친선 경기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시범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고타율과 장타 생산 능력이 실전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장면이었다. 특히 중심 타선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는 타격 내용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개막전 라인업 내 역할과 비중 역시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지의 시선 역시 점차 달라지고 있다. 시즌 전 일부 회의적인 평가 속에서도 결과로 답을 내놓고 있는 만큼, 이정후를 향한 기대치는 개막을 앞두고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5일 몬테레이와 두번째 친선전을 치른 뒤 26일 오전 9시 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뉴욕 양키스와 2026시즌 MLB 공식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뛰어난 타격감을 정규시즌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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