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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성추행 기자, 이강인 또 조롱 "그리즈만 대체자로 ATM 이적→이적료 770억? 둘 다 웃기는 일'

기사입력 2026.03.11 07:26 / 기사수정 2026.03.11 07:2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과거 성추행 논란으로 불명예 퇴진한 프랑스 언론인 피에르 메네가 이강인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프랑스 르10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피에르 메네를 충격에 빠뜨린 4500만 유로(약 770억원) 이적!"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PSG는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필드플레이어 두 명만 영입하는 데 그치며 매우 조용했다.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예상되는데 4500만 유로라는 거액의 이적료는 메네의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이 소식을 전혀 믿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스페인과 프랑스 현지 매체들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개편의 핵심 카드로 이강인을 영입 후보 리스트 최상단에 올렸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번 영입 시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단장 마테우 알레마니가 직접 주도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알려졌는데, 알레마니는 과거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의 유소년 성장과 프로 계약을 직접 지켜본 인물로서 선수의 잠재력을 누구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러한 장밋빛 전망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프랑스 매체 카날플러스의 전직 기자이자 현재는 개인 채널을 통해 활동 중인 피에르 메네였다.

메네는 최근 SNS를 통해 이강인의 이적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프랑스 기자 로맹 콜레 가우댕이 "PSG가 이강인을 내보내기 위해 최소 45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리즈만의 후계자로 그를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주장한 게시글에 직접 답글을 달며 독설을 퍼부었다.



메네는 "날 웃게 만든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라며 "하나는 이강인이 그리즈만의 후계자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4500만 유로라는 이적료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후보 선수에게 2년 계약을 제안한다고? 미드필더 두 명이 빠졌을 때조차 주전으로 나오지 못하는 후보 선수일 뿐인데 왜 이렇게 난리인지 모르겠다"라며 이강인의 팀 내 위상을 깎아내렸다.

이강인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하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채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는 현실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메네의 비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 팬이 곤살루 하무스의 사례를 들며 "이강인은 기술적인 면에서 뛰어난 자질을 갖추고 있고 평균 이상의 선수다. 하무스 역시 거의 출전하지 못하지만 3000만에서 4000만 유로 미만으로는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하자 "하무스는 PSG에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도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며 "엔리케 감독은 하무스를 항상 칭찬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경기에서는 기용하지 않으며 우리를 속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강인과 하무스 모두 감독의 전술적 선택에서 밀려난 자원일 뿐이며, 그들에게 매겨진 높은 시장 가치는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메네의 논리다.



과거 성희롱 및 성추행 혐의로 법정 싸움을 벌이고 방송계에서 퇴출당했던 전력이 있는 메네가 이처럼 국내 팬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메네의 독설과는 별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내부에서는 이강인 영입에 대한 열망이 매우 구체적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벨기에 기자 사샤 타볼리에리는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최근 마드리드를 방문해 아틀레티코 구단 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다.

구단 스카우트 팀은 이강인이 공격 진영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박스 근처에서의 창의적인 패스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행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은 이강인을 영입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알레마니 단장이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을 '천재'로 평가하며 특별한 애정을 쏟아왔다는 점도 이번 이적설에 무게를 더하는 요소다.

물론 PSG 역시 이강인을 쉽게 내줄 생각은 없다. 구단 수뇌부는 이강인이 지닌 아시아 시장에서의 마케팅 가치와 경기장 안에서의 전술적 활용도를 고려해 2028년까지 남은 계약 기간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로맹 콜레 가우댕 기자의 보도대로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 하한선을 4500만 유로로 설정하며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압박하고 있다.

이는 이강인이 전성기에 진입하는 나이대임을 고려한 합리적인 수준의 요구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만약 아틀레티코가 이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면 PSG는 기꺼이 협상 테이블에 앉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계약 연장을 통해 이강인을 장기적인 미래 자원으로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PSG는 지난 두 번의 이적 시장에서 매우 조용했던 팀의 행보를 뒤로하고 다가오는 여름에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예고하고 있는데 이강인 만큼은 지키겠다는 것이다.

이강인 입장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현재 PSG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선수 본인에게도 답답한 대목이다.

반면 스페인 라리가는 이강인이 유소년 시절부터 성장하며 가장 잘 알고 있는 무대다. 자신을 신뢰하는 알레마니 단장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도 아래 그리즈만과 같은 핵심적인 역할을 부여받는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리즈만의 대체자라는 타이틀은 큰 부담일 수 있지만 그만큼 이강인의 재능이 유럽 최정상급 팀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이강인의 커리어에 있어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강인이 과연 4500만 유로의 가치를 증명하며 그리즈만의 후계자로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PSG에 잔류해 주전 경쟁을 이어갈지 여름 이적시장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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