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축구 스타 파트리스 에브라가 최근 거주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발생한 미사일 요격 소동과 관련해 자신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직접 전했다.
에브라는 지난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파트리스, 괜찮아?'라고 묻는 메시지를 너무 많이 받아 이 영상을 찍게 됐다"며 "난 아주 괜찮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두바이 상공에서도 굉음과 함께 미사일 또는 드론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들이 요격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에브라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하늘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많이 났다. 집에서도 미사일인지 드론인지 같은 것들을 봤지만 모두 요격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가족들이 느낀 공포도 솔직하게 전했다. 에브라는 "아내는 너무 무서워서 아이들을 데리고 차고로 갔다"면서 "아내에게 '왜 나보고 주차장으로 대피하라고 해? 죽어야 한다면 내 침대에서 죽겠다, 난 괜찮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에브라는 침착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두바이 정부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언급했다.
에브라는 "예전에 거대한 폭풍이 왔을 때 정부가 물을 다 빼내고 도로를 치우는 걸 보고 믿게 됐다. 지금 그들은 하늘을 '청소'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국의 대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솔직히 불꽃놀이 소리가 어제오늘 겪은 소리보다 더 시끄럽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일부에서 확산하는 과도한 공포심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에브라는 "어느 나라에 있더라도 고작 시계 하나 때문에 칼에 찔릴 수 있는 게 일상"이라며 "과장된 영상을 올리며 호들갑 떠는 것처럼 엄청난 일이 아니다. 릴랙스하고 진정하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이제 체육관에 운동하러 갈 거다. 평소처럼 내 삶을 살겠다"며 변함없는 일상을 강조한 뒤, 현역 시절부터 밀던 "I love this game!"를 외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팬들은 "에브라의 말이 모두 사실이다", "에브라는 점심으로 미사일도 먹을 것", "UAE에 대한 친절한 감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계속 안전하길"이라고 응원했다.
사진=에브라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