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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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쾅→ERA 4.48→재계약 불발' KBO 떠난 그 투수,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서 2이닝 1실점

기사입력 2026.03.01 09:43 / 기사수정 2026.03.01 09:43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좌완투수 콜 어빈(LA 다저스)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실점을 기록했다.

어빈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올렸다.

선발 잭슨 페리스, 와이엇 크로웰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올라온 어빈은 3회말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선두타자 에반 카터의 좌익수 뜬공, 와이엇 랭포드의 3루수 땅볼, 작 피더슨의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어빈은 4회말 선두타자 대니 잰슨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순항을 이어갔지만, 1사에서 샘 해거티에게 솔로포를 헌납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어빈은 에제키엘 듀란의 중견수 뜬공, 마크 칸하의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이닝을 소화한 어빈은 5회말을 앞두고 윌 클라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다저스는 텍사스에 6-7로 패했다.




1994년생인 어빈은 2016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후 애슬레틱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 커리어를 이어갔다. 어빈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134경기(선발 93경기) 593이닝 28승 40패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54.


어빈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4년 11월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총액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원, 계약금 2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시 두산은 "왼손투수임에도 최고 구속 153km에 달하는 직구의 위력이 빼어나고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수준급이다. ML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16개에 불과할 만큼 준수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판단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어빈은 지난해 28경기 144⅔이닝 8승 12패 평균자책점 4.48에 그쳤다. 경기 외적으로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박병호(당시 삼성 라이온즈, 현 키움 히어로즈 잔류군 선임 코치)와 언쟁을 벌였고,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박정배 투수코치의 어깨를 밀치기도 했다. 결국 두산은 2025시즌을 마친 뒤 어빈과 재계약하지 않고 크리스 플렉센을 재영입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어빈은 지난 2일 다저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선수층이 두꺼운 다저스에서 기회를 받으려면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1일 현재 어빈의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3이닝 평균자책점 3.00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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