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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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R 지명→2점대 ERA+KS 우승' 김영우는 만족을 모른다..."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기사입력 2026.02.18 14:25 / 기사수정 2026.02.18 14:2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후반기에는 연투도 있다 보니 피로도가 확 올라갔어요. 그 부분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어요."

지난해 1라운드 10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우완투수 김영우는 프로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정규시즌 66경기 60이닝 3승 2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 ⅔이닝 1홀드 무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김영우는 "일단 입단한 첫해에 팀이 우승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고,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운 좋게 우승을 경험할 수 있었다. 2025시즌의 좋은 경험이 앞으로 내 야구인생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김영우는 "지난 시즌을 생각해 보면 전반기에는 점수 차가 있는 경기에 등판하거나 등판 간격이 조금 길었다. 후반기에는 연투도 있다 보니 피로도가 확 올라갔다. 그 부분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며 "연속성을 기르고 싶다. 시즌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고, 그 부분을 가장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후반기에는 볼넷이 많이 줄긴 했지만, 전반기에 볼넷이 상당히 많아서 그런 부분들이 제구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김영우는 비시즌에도 운동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는 "전반적으로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몸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움직임에 대한 운동들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며 "올해는 전반기부터 잘 던지고 싶은 욕심이 커서, 최대한 연투 속에서도 구속과 구위가 저하되지 않고 꾸준히 좋은 공을 던지기 위해 몸이 기반이 돼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시즌에는 그런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운동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김영우는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1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마음가짐은 항상 똑같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많이 배워야 하는 상황"이라며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더 성장하고 싶은 캠프다. 항상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일관성 있게 (캠프에) 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우는 지난달 12일 선발대로 먼저 출국,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투수조장 임찬규가 이정용, 김영우를 직접 선발대 멤버로 택했다. 김영우는 "처음에 본진보다 먼저 애리조나로 들어와서 따뜻한 날씨에서 일찍 시작하다 보니 몸 상태를 완만하게 올릴 수 있었다. 본진으로 들어온다면 조금 급해질 수 있다. 그래서 지금 몸 상태도 최대한 오버페이스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감독님, 코치님, 컨디셔닝 코치님들께서도 안아프게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라고 말씀해 주신다.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또 김영우는 "임찬규 선배님께서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선배님들께 평소에 물어보지 못한 부분이었던 몸 관리하는 방법, 겸손함, 멘털 관리 방법 등의 야구 외적인 부분들도 많이 물어볼 수 있었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임찬규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영우는 이번 캠프에서 스플리터를 가다듬는 중이다. 그는 "평소 내 강점은 직구 구위와 스피드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캠프에서는 스플리터의 완성도와 움직임 수치가 좋아진 것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김영우의 목표는 무엇일까. 김영우는 "아프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당연히 캠프에서도 아프지 않고 잘 마무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그 이후에 다른 목표를 생각한다면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같은 변화구의 완성도를 높게 잘 가다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프지 않고 끝까지 시즌을 치르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두 번째 목표는 팀이 우승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또 지난 국가대표를 가서 좋은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온 좋은 기억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또 뽑혀서 많이 배우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LG 트윈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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