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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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나고 자라 명문대 다니는데 왜 중국 대표?"…美 부통령, '박쥐 행보' 中 스키 스타 직격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18 19:37 / 기사수정 2026.02.18 19:3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에서 나고 자라 명문대까지 다니는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에일린 구)이 또 중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나가자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7일(한국시간) "JD 밴스 부통령은 구아이링이 올림픽에서 미국 대신 중국 대표로 출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의 어머니는 중국 출신으로, 미국으로 이주한 뒤 구아이링을 낳았다.

이후 구아이링은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음에도 2019년 중국 귀화를 선택해 중국 공민권을 취득했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현재 진행 중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오성홍기를 달고 출전했다.




구아이링이 미국이 아닌 중국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한 건 지금까지도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매체도 "구아이링은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출전하기로 한 결정으로 특히 미국인들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아왔다"라고 전했다.

밴스 부통령도 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인터뷰를 통해 "구아이링 신분이 어떻게 돼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 최종적으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하며, 내가 섣불리 개입할 생각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자라 미국 교육 시스템과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자유와 권리를 누린 사람이라면 당연히 미국을 대표해 경쟁하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나는 미국 선수들을 응원할 거다. 미국인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아이링에게 있어 미국 대신 중국을 택한 건 상업적인 측면 등을 고려했을 때 성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구아이링은 중국 대표로 출전한 베이징 올림픽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빅에어와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올랐고, 슬로프스타일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금메달 2개를 딴 구아이링은 단번에 중국 스포츠스타로 등극했고, 수많은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많은 수입을 올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구아이링은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2300만 달러(337억원)을 벌어들이면서 밀라노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연간 수입을 기록했다.

구아이링은 다시 한번 중국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는 밀라노 올림픽에서 베이징 대회 때 금메달을 따냈던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에서 모두 은메달을 얻으며 2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사진=구아이링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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