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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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딱 하나' 한국 초비상, 중국 욕할 게 아니다!…38년 만의 '최소' 금메달 위기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17 17:25 / 기사수정 2026.02.17 19:1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절반 이상의 일정을 소화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여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1992년 대회 한국의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 수확 이래 가장 적은 금메달 위기에 처했다. 

아직 기회가 남아있지만, 금메달 하나만 갖고 귀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7일(한국시간) 현재 대한민국 선수단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종합 순위 16위에 올라있다.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15위 슬로베니아(금2은1동1) 다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전체 2위다. 

일본이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종합 18개의 메달(은5동9)로 10위를 찍었다. 아시아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일본은 총 메달 수로 따지면 노르웨이(28개), 이탈리아(23개), 미국(19개) 다음으로 4위다.



한국은 최가온(세화여고)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딴 금메달이 현재 유일하다. 유승은(성복고)이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 김상겸(하이원)이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로 설상 종목에서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강국으로 불리던 종목인 쇼트트랙에서는 황대헌(강원도청)이 남자 1500m 은메달을 수확해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그리고 첫 올림픽에 나선 김길리(고려대)가 여자 1000m, 임종언(고양시청)이 남자 1000m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종합 6개의 메달은 1998 나가노 대회와 같은 수준이며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당시 4개가 가장 적은 메달 숫자다. 

하지만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까지 메달 하나 없었던 한국이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쇼트트랙에서 따낸 이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하나만 챙긴 적은 없었다. 1992 알베르빌, 2002 솔트레이크시티, 그리고 2022 베이징 대회 때 기록한 2개가 최소 금메달 숫자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부진이 빙상 쪽에서의 금메달 부재로 이어진 점이 크다. 2022 베이징 대회 당시 황대헌과 최민정이 각각 1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캐나다, 네덜란드의 강세 속 홈링크 이탈리아가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처럼 보였다. 그래도 한국이 가장 신경 쓴 나라는 윌리엄 단지누(남자), 코트니 사로(여자)가 월드클래스 수준은 캐나다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네덜란드가 캐나다, 한국을 압도하면서 5종목 중 4개 종목 금메달을 가져갔다. 잔드라 벨제부르가 여자 500m와 1000m, 옌스 판트바우트가 남자 1000m, 1500m에서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여전히 쇼트트랙에 금메달이 가능한 종목이 있다. 여자 1500m와 함께 결승에 진출한 여자 3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 등 금메달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

준준결승을 앞두고 있는 남자 500m만 우리 선수들이 예선에서 전원 탈락해 메달을 딸 수 없다. 

설상 종목에서의 금메달 가능성도 있다. 17일 오후 9시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예정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 유승은이 출전한다. 물론 주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금메달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바라보고 있다. 

팀 5G가 선전하고 있는 여자 컬링도 라운드 로빈 현재 2위를 달리며 상위 4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여 매스스타트도 메달 가능한 종목이긴 하다.




그럼에도 금메달 1개로 대회가 끝날 수 있다는 위기감 역시 감도는 게 사실이다. 쇼트트랙에서 결국 한 건 해줘야 하는데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어서인지 유럽 국가들이 쾌속 질주를 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베이징 대회보다 한 개 더 많은 금메달 3개를 목포로 하고 있다. 지금 상황은 3개 이상을 할 수도 있지만, 최가온의 금메달 하나로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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