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6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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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독점 중계, 올림픽 흥행 실패는 지상파 탓?…"소극 보도" vs "제약 많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2.15 22:40 / 기사수정 2026.02.15 22:42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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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권을 둘러싼 방송사 간의 첨예한 입장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올림픽을 독점 중계하고 있는 JTBC와 KBS·MBC·SBS 등 지상파의 갈등은 '지상파 방송사들이 동계올림픽 보도에 소극적'이라는 여론에서 시작됐다. 

이에 15일 MBC 관계자는 "올림픽 등 스포츠 국제대회의 통상 중계권은 중계권과 뉴스권, 현장 취재권과 뉴미디어 사용권 등이 모두 연계된 권리 패키지 형식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계권이 없는 방송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올림픽 공식 영상은 보편적 시청권 규정에 따라 중계권사 JTBC 측이 의무 제공하는 하루 4분여가 전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마저도 뉴스 프로그램 중 3개에만 사용 가능하며, 한 프로그램당 2분 이내로 제한된다면서 경기 종료 후 48시간이 지나면 사용이 금지되고 온라인 다시 보기도 불가능해 기획 보도나 속보 대응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 경기장 내부 취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규모 취재진 파견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JTBC도 입장문을 내고 MBC의 주장을 반박했다.

JTBC는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영상 보도 한계에 대한 주장, 현장 취재 관련 주장, 뉴스권 금액 관련 주장이라는 항목으로 입장을 알리며 "MBC의 '제약'이라고 주장하는 모든 내용 중 JTBC가 새롭게 만든 룰은 전무하며, 과거 지상파가 중계권 확보했을 때, (종편 및 뉴스채널을 대상으로) 보편적 접근권 차원에서 무료 영상 제공했을 당시와 동일한 조건"이라고 밝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이어 "JTBC가 내건 조건은 모두 전례에 근거한 것이고, 그 전례는 모두 지상파가 중계할 당시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MBC 측이 '중계권이 없는 방송사 취재진은 경기장 내부 현장 취재가 불가해, 외부에서 인터뷰를 시도하는 등 힘겨운 조건에서 취재하고 있음'이라는 주장에 대해 JTBC는 "개국 이후 15년 간 올림픽을 취재해 온 방식이다. 마치 JTBC가 새로운 제약을 걸어 뉴스량이 적어진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비중계권사의 경기장 취재 제한은 IOC의 가이드 라인에 따른 것이며, 이번 올림픽에서는 무료 영상 사용 뉴스의 스트리밍을 온라인 전체로 허용했다. 합리적 가격의 뉴스권도 구매하지 않고, 지상파가 중계하지 않아 올림픽 붐업이 안된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권 금액이 과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JTBC는 "뉴스권 판매 역시 지상파의 선례대로 개별 방송사와 협상해 판매한다. 개별 방송사에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는 이전에 지상파의 전례와 똑같은 것이다. JTBC가 AD카드 발급까지 포함해 제안한 것은 뉴스권 구매 방송사의 취재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얘기했다.

또 "JTBC가 AD카드 발급까지 포함해 제안한 것은 뉴스권 구매 방송사의 취재 편의를 위한 것이다. 뉴스권의 금액은 제시액 기준으로 과거 지상파에서 판매하던 금액의 절반 수준이며, AD카드 2장 포함에 확대된 영상 제공량(하루 15분, 기존 지상파 판매시 하루 9분)을 감안하면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대비 두 배 이상의 가치라 판단된다"라면서 "지상파 역시 각 언론사와 계약해 뉴스권을 판매했으며, 종편 방송사 전체에 통째로 판매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현재 JTBC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독점 중계하고 있다. 

지상파 3사의 동시 중계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낮아진 채널 접근성으로 올림픽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 12일 JTBC는 '뉴스룸'에서 KBS, MBC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중계권 확보에 실패한 뒤 고의로 올림픽 뉴스 관련 보도량을 줄이고 있다며 소극 보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6일 개막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오는 22일까지 이어진다.

사진 = JTBC,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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