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6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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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벌 논란 다시 폭발! 쇼트트랙 대표팀 휘청…개인전 노 골드, 伊 빙상에 무슨 일이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15 19:47 / 기사수정 2026.02.15 19:47



(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파벌 논란이 생긴 이탈리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또다시 개인전을 메달 없이 마무리했다.

이탈리아 쇼트트랙 대표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첫 종목인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곧바로 대표팀은 내분에 휩싸였다. 남자부 에이스 피에트로 시겔이 여자부 간판이자 쇼트트랙 올림픽 메달 보유 갯수 1위(금3, 은5, 동5) 아리안나 폰타나가 누군지 모른다고 답해 논란을 일으켰다.

시겔은 남자 1000m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폰타나가 누군지 모른다. 폰타나는 8년 동안 대표팀이 아닌 해외에서 훈련했다"라고 말했다. 폰타나는 미국인과 결혼한 뒤 주로 미국에서 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동료인 폰타나를 저격하는 발언은 큰 논란이 됐고, 많은 비판이 쏟아지자 시겔은 "누구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시겔은 개인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둬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이 됐다. 그는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았고, 15일(한국시간) 남자 1500m 예선에선 상대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는 바람에 조기 탈락했다.


구제를 받기 위해선 충돌 당시 2위 안에 들어야 했기에 3위 자리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시겔은 구제를 받지 못했다. 시겔이 개인전 두 종목 모두 조기 탈락하면서 이탈리아에 남은 남자부 개인전은 남자 500m 하나 뿐이다.

한편, 시겔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는 동안 폰타나는 개인전에서 또 하나의 메달을 추가했다.




폰타나는 13일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면서 올림픽 총 메달 갯수를 13개로 늘려 이탈리아 올림픽 최다 메달 보유자인 펜싱 레전드 에두아르도 망지아로티와 타이를 이뤘다. 이후 15일 여자 3000m 계주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최다 메달 갯수 신기록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아울러 폰타나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을 중심으로 뭉침 한국 여자 계주팀과 결승에서 금메달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고, 오는 16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도 함께 1조에 편성돼 준결승 진출을 두고 레이스를 펼친다.

인터뷰 후 시겔이 부진에 빠지고, 폰타나다 승승장구하자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는 "시겔과 폰타나의 운명이 얽혔다. 시겔은 압도당해 탈락하고, 폰타나는 더 많은 메달을 향해 나아간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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