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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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미국 출신 구아이링, 中 정부 막대한 '재정 지원' 받았다…피겨 선수와 202억 챙겨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15 11:39 / 기사수정 2026.02.15 15:2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19년 중국 국적을 선택한 구아이링(미국명 아일린 구)이 어머니의 나라 중국 정부로부터 수십억원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논란이 터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복수의 미국 매체들이 15일(한국시간) 중국 정부가 미국 출생의 올림픽 스타 구아이링에게 조용히 재정 지원을 해주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구아이링이 2025년 중국에서 수백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는데 이는 구아이링의 이름을 기록에서 빠르게 삭제하기 전에 드러난 공공 예산에서 엄청난 액수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대표로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에 출전하는 구아이링은 지난해 베이징시 체육국으로부터 660만 달러(약 95억 3568만원)이라는 입이 떡 벌어지는 현금을 받았는데 이는 미국 태생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선수 주이와 함께 받은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주이 역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중국 대표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다. 



나아가 매체는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구아이링과 주이는 지난 3년간 베이징시 체육국으로부터 거의 1억 위안(약 209억원)에 가까운 1400만달러(약 202억 2720만원)를 받았다"라며 "가장 최근 지급은 이번 대회 진출 후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눈을 사로잡는 이러한 지급 사실은 2025년 초 공개됐던 중국 예산안에 갑작스럽게 구아이링과 주이의 이름이 모두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가짜 패스로 인해 관리들은 기록에서 두 이름을 모두 지웠지만, 막대한 현금난에 시달리는 중국 대중의 분노가 타오르고 있고 의문스럽게 SNS 통제가 이를 없애고 있다"라며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에게 거액을 지원하는 것에 대한 중국 국민들에 대한 불만을 중국 정부가 차단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각 선수가 해당 금액에서 얼마나 받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러한 뜻밖의 횡재가 구아이링에게 엄청난 자금을 줬다"라고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2022 베이징 대회를 앞두고 어머니의 나라 중국 대표로 출전해 논란을 일으킨 구아이링은 경기 외적 수익으로 무려 2300만 달러(약 332억원)를 벌어들였고 대회 상금으로 약 10만 달러(약 1억 4448만원)를 얻었다. 



구아이링은 선수로서의 역량 외에도 현재 티파니앤드코, 루이비통과 같은 명품 모델로 활동하고 있고 포르셰, 레드불, IWC 등 여러 브랜드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구아이링은 지난 9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 스타일 결선에서 86.58점으로 마틸데 그레몽(스위스·86.96점)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하프파이프와 빅에어 금메달, 슬로프스타일 은메달을 따낸 구아이링은 이번 대회 슬로프스타일에서 2연속 은메달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중국에 안겼다. 

포브스가 책정한 수입 외에 중국 정부로부터 막대한 자금 지원을 받은 것이 드러나면서 구아이링의 중국 국적 선택을 두고 논란이 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 



구아이링은 아버지가 미국인, 어머니가 중국인이다.

2019년 중국 대표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구아이링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치와 관련해 비판적 언급을 한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 헌터 헤스를 공개 비난한 것을 두고 "선수들이 안타깝다"고 발언하며 미국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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