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조준영이 '스프링 피버'를 통해 배우로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는 찬바람이 부는 교사 윤봄(이주빈 분)과 불타는 심장을 지닌 남자 선재규(안보현)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봄날의 핑크빛 로맨스를 그린 작품.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로맨스, 코미디, 감동을 고루 담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4~5%의 꾸준한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마지막 회에서는 최고 시청률 5.7%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조준영은 극 중 모든 면에서 완벽한 수재, 선재규의 조카 선한결 역을 맡았다. 전교 1등을 도맡아 하는 엘리트적인 면모부터 다정하고 단단한 내면까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차세대 유망주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스프링 피버'를 통해 서울 태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완성도 높은 경상도 사투리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조준영은 "오디션을 보기 전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주변에 경상도 출신이 거의 없어 개인적으로는 진입 장벽이 높다고 느꼈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허투루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정말 많이 연습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극 중 자신을 제외한 사투리 사용 배우들이 모두 경상도 출신이었다는 조준영은 "부담감이 정말 컸다. 연기 선생님께 억양을 배우고, 회사의 울산 출신 매니저 형에게 도움을 받으며 준비했다. 현장에서는 경상도 출신인 감독님과 안보현 선배님이 많이 가르침을 주셨다. 최대한 어색하지 않게 보이려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주위 반응에는 "경상도 분들은 서울 사람이 연습한 것치고는 많이 노력했다며 칭찬해 주셨고, 가족들과 친구들은 그저 잘했다고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스스로는 아직 네이티브를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1년 동안 열심히 사용하다 보니 이제는 관련 콘텐츠를 보면 어느 지역 사투리인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특히 많은 도움을 받은 삼촌 역의 안보현과는 작품을 통해 돈독한 사이가 됐다. 조준영은 "한결이에게 삼촌은 고맙고 가까운 존재였지 않나. 삼촌과의 케미가 잘 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가까워지려 노력했다. 보현 선배님이 워낙 주변을 잘 챙기는 분이다. 옆에서 사투리도 많이 알려주시고 고민이 있을 때마다 힘이 돼주셨다. 포항에서 함께 촬영하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운동도 같이 하면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다. 덕분에 케미가 잘 살았던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순정 만화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로도 화제를 모았다. 187cm의 큰 키와 탄탄한 피지컬까지 더해져 '만찢남'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스프링 피버'를 비롯해 그의 출연작 다수가 웹툰 원작 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조준영은 "감히 '만찢남'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개인적으로는 웹툰 원작 작품에서 저를 선택해 주셨다는 것 자체가 큰 감사로 다가온다. 동시에 배우로서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다른 면을 어떻게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많다. 개인적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와 판타지 장르를 좋아한다. 액션도 해보고 싶고 성격이 거칠거나 철없는 악역도 맡아보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걸고 뛰어드는 사연 깊은 캐릭터도 욕심이 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조준영은 "'스프링 피버'가 올해 첫 드라마라고 들었다. 저희 드라마처럼 다가올 봄도 행복하게 맞이하셨으면 좋겠다. 드라마를 보면서 힐링되고 조금이라도 웃으셨으면 감사할 것 같다. 공감되시고 따뜻한 장면이 많은 드라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시고 선한결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가 말띠 해인데 저 역시 말띠다. 함께 열심히 달려보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