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3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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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호 마운드 든든하다! 'KT 국대 3인방' 불펜피칭→쾌조의 컨디션 과시...'필승조' 박영현 향한 특급칭찬 "4년 전 정말 좋았던 모습 나와"

기사입력 2026.02.13 01:41 / 기사수정 2026.02.13 01:41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전망이 밝다. KT 위즈의 '태극마크 3인방'이 국가대표 합류를 앞두고 좋은 공을 던지며 기대를 모았다.

KT에서는 4명의 선수가 올해 3월 열리는 WBC 최종 엔트리 30인에 들었다. 투수 고영표와 소형준, 박영현, 그리고 외야수 안현민이 그 주인공이다.

안현민은 지난해 말 열린 평가전을 제외하면 성인대표팀 국제대회에는 처음 출전한다. 하지만 투수 3인방은 이미 대표팀 경험이 여러 차례 있고, WBC에 등판한 선수들도 여럿 존재한다.

고영표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소형준 역시 2023년 WBC부터 대표팀 단골 멤버로 출전 중이고, 박영현은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시작으로 국가대표로 나서고 있다. 세 선수가 같이 출전한 대회는 2024 WBSC 프리미어 12에 이어 이번 WBC가 2번째다.



기록만 봐도 대표팀 승선에 전혀 손색이 없다. 2024년 4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으로 흔들렸던 고영표는 지난해 1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29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소형준 역시 토미 존 수술 후 첫 풀타임 시즌에서 10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0으로 3년 만에 10승 투수가 됐다. 박영현은 67경기 5승 6패 3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39로 데뷔 첫 세이브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해외파 7명을 제외한 선수들이 오는 1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WBC 대비 2차 캠프를 진행하는 가운데, 합류를 앞두고 고영표와 소형준, 박영현은 12일 KT의 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이날 고영표는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어 총 40구를 던졌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32km/h, 최고 135km/h를 마크했다. 제춘모 투수코치는 "첫 라이브보다 좋은 모습이었다. 실제 경기를 하는 것처럼 모든 구종을 던져 체크했다. 투구 내용과 메커니즘 모두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왔고, 체인지업을 비롯해 모든 수치가 정규시즌에 준하는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고영표는 "첫 라이브 피칭에서 아쉬운 부분을 개선하려고 했고, 감독, 코치님들 덕분에 만족스러운 변화가 있었다. 제구와 힘 전달이 잘 되고 있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이판에서 KBO의 많은 지원으로 몸을 잘 만들 수 있었고, 호주에서도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자 했다. 몸 준비가 잘 됐다"고 자평했다.

소형준도 40구를 던졌다. 포심, 투심,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던졌고, 주무기인 투심의 최고 구속은 143km/h까지 나왔다. 제 코치는 "첫 번째 라이브가 매우 좋았고, 좋은 모습을 이어간 투구였다.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임을 감안해 밸런스에 더 집중해 던지도록 주문했다"고 전했다.

피칭을 마친 소형준은 "컨디션과 구속 모두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컨디션을 잘 준비하겠다"고 얘기했다. 




클로저 박영현은 30구를 던졌다. 포심과 커터, 체인지업, 포크를 섞어 던졌고, 최고 143km/h를 기록했다. "2022시즌 투싼 스프링캠프 때 정말 좋은 공을 던졌는데, 오늘 그 모습이 나왔다"고 칭찬한 제 코치는 "트랙맨 데이터상 직구 효율성이 100%로 기록됐다. 특히 수직 무브먼트가 좋았다"고 했다. 박영현은 "직구와 변화구를 체크할 겸 힘을 실어 던졌다. 지난 라이브보다 훨씬 느낌이 좋다"고 밝혔다.

세 선수는 WBC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맏형 고영표는 "국제대회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잘 던질 수 있도록 남은 훈련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했고, 소형준은 "이번에는 꼭 대표팀으로서 팬들께서 만족하실만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영현은 "WBC에서도 이어갈 수 있게 준비를 잘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T 위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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