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3 02:30
연예

'무속인' 송가인 母, 3년 간 신병 앓았다…"친정엄마 신 물려받아,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 (국악라디오)

기사입력 2026.02.11 13:50

장주원 기자
사진= 유튜브 '국악방송라디오'
사진= 유튜브 '국악방송라디오'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가수 송가인의 어머니 송순단 명인이 무속인이 된 계기와 명인이 될 수 있었던 노력의 과정을 이야기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국악방송라디오'에는 '[구술프로젝트] 명인, 명창의 삶과 음악이야기 - 송순단 명인(국가무형유산 진도씻김굿 전승교육사)'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트롯 여제' 송가인의 어머니 송순단 명인이 출연해 과거 앓았던 신병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며 무당이 된 이유를 공개했다.

사진= 유튜브 '국악방송라디오'
사진= 유튜브 '국악방송라디오'


송순단은 "우리 딸내미 돌 지나서부터 아팠다. 바닥에서 일어날 수가 없이 아팠다"며 신병을 처음 겪게 됐을 시기를 회상했다.

약 3년 간 신병을 앓았다는 송순단은 "머리 아프고, 허리 아프고 바닥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다. 물도 못 마실 정도로 아팠다"며 남들에게는 말하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전했다.

사진= 유튜브 '국악방송라디오'
사진= 유튜브 '국악방송라디오'


송순단은 "사람들이 '신병이 왔다'고 하더라. 친정 엄마가 돌아가셔서 그 신을 제가 물려받아야 된다고 하는데, (신내림을) 안 받으려고 대구 팔공산으로, 계룡산 가장 높은 곳으로 기도도 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송순단은 결국 신내림을 받게 되었다고 전하며 "신내림을 받은 후, 선생님들이 '굿 하러 어디 가자' 하면 따라가서 배웠다. 굿 하는 과정을 배운 거지, 소리를 배운 게 아니다"라고 명인이 될 수 있었던 계기를 밝혔다.

뜻하지 않게 걷게 된 무녀의 길. 송순단은 "조공례 선생님이라고 들노래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같은 조가라 날 챙겨 주셨다. 그분이 상여소리를 하러 다니시면서 씻김굿을 추천해 주셨다. 그래서 91년도에 씻김굿에 들어갔는데, 굿은 안 가르쳐 주고 '소리를 해 봐라' 했다. 그 선생님이 무색을 주고 기를 죽였다"며 힘든 시기가 있었음을 털어놓았다.

사진= 유튜브 '국악방송라디오'
사진= 유튜브 '국악방송라디오'


송순단은 "저도 오기가 생겨서 이완순 선생님을 찾아갔다. 뒷바라지를 하고 따라다니며 녹음을 하고, 그걸 귀에 꽂고 배웠다"며 최고의 무녀가 되고, 국가무형유산 진도씻김굿의 전승교육사가 될 수 있었던 자신의 끈기와 노력을 알렸다.

사진= 유튜브 '국악방송라디오'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