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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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린샤오쥔, 중국서도 버림 받나?…혼성계주 준결+결승 연속 결장→LIN 대신 출전 쑨룽 삐끗! 경기 망쳐+중국 노메달

기사입력 2026.02.11 02:29 / 기사수정 2026.02.11 02:3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린샤오쥔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생애 두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린샤오쥔이 첫 날 초라하게 링크를 떠났다. 혼성 2000m 계주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중국 대표팀 결승 멤버에 끼어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린샤오쥔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로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및 결승전 멤버에서 빠졌다.

중국은 4년 전 이 종목을 우승했던 디펜딩 챔피언이다. 혼성 2000m 계주는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됐는데 중국은 우다징, 런쯔웨이, 판커신 등 당대 최고의 스프린터들을 앞세워 초대 챔피언이 됐다.

이제 우다징과 런쯔웨이는 사라졌고 이번 대회 혼성 2000m 계주에선 린샤오쥔이 에이스가 될 것으로 여겨졌다.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 직전 중국 관영방송 CCTV에 출연하며 "중국에 감사하고 감사하다"는 말로 새 조국에 충성을 맹세했다.



하지만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그의 자린 없었다. 중국은 예선에서 궁리~장추퉁~쑨룽~린샤오쥔으로 라인업을 꾸려 캐나다에 이은 3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부터 린샤오쥔이 빠졌다. 중국은 준결승에선 궁리~왕신란~쑨룽~류샤오앙으로 라인업을 바뀌었다. 남자 선수엔 린샤오쥔을 빼고 헝가리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는 또 다른 귀화 선수 류샤오앙을 집어넣었다. 우승후보 네덜란드가 넘어지면서 중국은 생각보다 쉽게 결승에 올랐다.

중국의 결승 라인업은 또 바뀌었다. 궁리~장추퉁~쑨룽~류샤오앙이었다. 왕신란이 빠지고 다시 장추퉁이 들어갔다. 남자 선수 두 명은 그대로였다. 린샤오쥔은 이날 결승을 링크밖에서 지켜봤다. 중국이 메달을 따내면 대회 규정에 따라 린샤오쥔도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챙기게 된다.



하지만 레이스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던 중국은 레이스 막판 쑨룽이 삐끗하면서 속도가 줄어든 탓에 최하위로 내려갔고 순위를 만회하지 못했다. 결국 4위로 마무리하며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벨기에에도 패하고 빈 손으로 첫 날을 마감했다.

쑨룽은 중장거리 강자이긴 하지만 단거리에선 린샤오쥔의 실력이 만만치 않다. 린샤오쥔은 202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 남자 500m 챔피언이기도 하다. 최근 컨디션이 내려갔다고 하더라도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린샤오쥔이 쑨룽 대신 들어갔더라면 어땠을까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 개인전 3종목과 남자 5000m 계주에서 다시 한 번 중국 대표로서의 첫 메달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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