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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또 초대형 사고 쳤다! xG 0.04, 이걸 골로 완성했다니…장기 재계약 이유 증명→2026년 첫 득점포+최고 평점 3위 등극

기사입력 2026.02.09 16:40 / 기사수정 2026.02.09 16: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2026년 새해 첫 득점포를 가동하며 소속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부상 복귀 후에도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 출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5-2026시즌 리그1 21라운드 '르 클라시크' 라이벌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PSG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며 2위(승점 49)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단독 선두(16승3무2패·승점 51)로 치고 나갔다.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새해 첫 골을 터뜨리면서 여전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해 보였다. 이날 무수히 많은 기회에도 득점에 실패한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와 대조적이었다. 

PSG는 4-3-3 전형을 꺼냈다.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고, 누노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백4를 구축했다. 주앙 네베스, 비티냐, 세니 마율루가 중원을 책임졌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망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스리톱으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마르세유는 5-4-1 전형으로 맞섰다. 제프리 드랭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에메르송, 파쿤도 메디나, 레오나르도 발레르디, 뱅자맹 파바르, 티모시 웨아가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메이슨 그린우드와 에단 은와네리가 측면에, 퀸턴 팀버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에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아미네 구이리가 섰다.



전반부터 PSG가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전반 12분 만에 득점포가 터졌다. 우측면에서 두에의 전진 패스로 누누 멘데스가 전방 침투에 성공했다. 이어 낮은 패스로 반대편에 뎀벨레에게 연결했고, 뎀벨레의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이 터졌다. 

이어 빠르게 추가 골이 터졌다. 전반 37분 우측면에서 역습에 나선 뎀벨레가 솔로 플레이로 수비 두 명을 무너뜨린 뒤, 각이 좁은 상황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멀티 골을 터뜨렸다.

전반에 2-0으로 리드한 PSG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한 주앙 네베스가 박스 안에서 공을 띄운 것이 상대 수비 메디나의 머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해 자책골로 이어졌다. 

PSG는 멈추지 않았다. 2분 뒤, 교체 투입된 흐비차 크바라첼리아의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이 득점 직후 바르콜라와 교체돼 들어갔다. 

그리고 이강인은 후반 29분 세니 마율루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키퍼 손을 뚫고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완성했다.



자신의 새해 첫 득점포가 터진 순간, 이강인은 홈팬들 앞으로 달려가 높이 날아올라 자축했다. 동료들은 이강인에게 다가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강인은 지난해 12월 말 플라멩구(브라질)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 때 당한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한 달간 빠진 뒤, 지난 1일 스트라스부르전에 교체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복귀전에서 환상적인 탈압박으로 후반 36분 누누 멘데스의 득점을 만드는 기점 역할을 한 데 이어, 후반 막판까지 적극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극찬받았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스트라스부르전 이후 이강인에게 "놀라운 조커"라고 호평하면서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하프타임에 큰 움직임을 취했을 때 파티를 만들 것이라고 예상한 선수가 아니었다. 이강인은 이날 PSG가 뒤엉키는 경기 도중 복귀전을 치렀다"라고 전했다. 



또 매체는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이강인의 기여가 PSG에서 그보다 훨씬 더 잘 확립된 뎀벨레(발롱도르 수상자), 데지레 두에의 기여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매우 역설적"이라며 이강인의 활약상이 돋보였다고 했다. 

엔리케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아주 중요한 선수가 되기 위한 일관성이 약간 부족했었다. 하지만 지난 2년 반 동안 항상 자신이 뛸 수 있는 기술과 피지컬적 수준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이강인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매체는 "PSG에서 이강인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는 없다는 내부의 목소리들 있다고 확인했다"라며 엔리케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엔리케는 "이강인이 공을 지키는 중요한 능력을 지녔다"라면서 "팀이 공격적으로 수비할 때 압박 상황에서 공을 잃지 않는 선수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좋은 공수 움직임을 보여줬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있어서 긍정적이다.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트라스부르전에 이어 이날도 이강인의 존재감이 후반 막판까지 이어졌다. 이날 기대득점값(xG)은 0.04에 불과했지만, 득점을 기록했고 결정적인 기회 창출을 무려 두 차례나 성공했다. 크로스 역시 두 번 시도해 모두 성공했으며 패스 성공률도 90%(9/10)에 달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날 이강인에게 뎀벨레(10점), 멘데스(9.8점) 다음으로 높은 8.4점을 주며 교체로 나와서도 이강인의 영향력이 컸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스스로 왜 PSG가 재계약을 원하는지 몸소 보여주었고, 부상에서 돌아와서도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며 경쟁력을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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