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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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대반전! 韓 최초 금메달 쾌거 터진다!…포브스 "최가온, 여자 하프파이프 우승 후보"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04 11:27 / 기사수정 2026.02.04 11:2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동계올림픽사 처음으로 설상 종목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고생 최가온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포브스가 최가온을 2026 밀라·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메달 후보에 올려놨다.

포브스는 이번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메달을 딸 가능성이 있는 선수 8명(남여 합쳐)을 지난 3일 소개했다. 그 중에 최가온 이름이 올랐다.

매체는 최가온이 2023년 14세 2개월의 최연소 기록으로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X게임' 파이프 종목 우승을 차지한 것, 그리고 이번 시즌 월드컵 3승 등의 활약상을 전하며 "리비뇨에서 역사적인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클로이 김(미국)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스노보드 종목은 빙상 경기가 열리는 이탈리아 북부 대도시 밀라노에서 자동차로 북서쪽으로 3시간 가량 떨어진 알프스 산악 도시 리비뇨에서 열린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펼치는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동계올림픽에서는 지난 1998 나가노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는데 2006년과 2010년, 2018년 등 세 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숀 화이트(미국)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여럿 탄생하면서 짧은 시간 내 올림픽 최고 인기를 누리는 종목이기도 하다.

여자부에선 한국계 클로이 킴이 2018년 평창 대회와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인 최가온'이 '한국계 클로이 킴'을 누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지목받은 것이다. 

2008년생으로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둔 최가온은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3승을 거두며 하프파이프 여자부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자신이 출전한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을 치자했다는 점이 큰 주목을 받는 중이다.



그간 한국 동계스포츠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에서 금메달 33개를 획득했으나 설상 종목에서는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안방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배추보이' 이상호가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따낸 것이 유일한 입상이다.

최가온이 한국 동계스포츠의 오랜 한을 풀어줄 기대주로 올라선 셈이다.

최가온이 우승하면 한국 스포츠사를 넘어 세계기록도 세우게 된다. 포브스는 "최가온이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최연소 올림픽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고 했다.



다만 포브스는 클로이 킴과 최가온 외에도 2명을 더 메달 후보로 꼽고 있어 경기 당일 예선 및 결승에서의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게 됐다.

최가온과 클로이 김 외에 여자 선수로는 캠벨 멜빌 아이브스(뉴질랜드)와 도미타 세나(일본)가 포함됐다.

클로이 킴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점도 최가온의 위업 가능성을 높여준다. 클로이 킴은 어깨 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 각종 대회를 정상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며 치료와 컨디션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100% 기량을 펼쳐보인지 꽤 오래된 상황이어서 예상 외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다른 외신에서는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이 한일전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전통의 강국인 일본의 최강자 도미타가 최가온과 금메달을 다툴 것이라는 예상이다.



남자 선수로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히라노 아유무(일본)와 당시 은메달을 딴 스코티 제임스(호주), 이번 시즌 월드컵 남자부 랭킹 1위 도쓰카 유토, 월드컵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낸 히라노 루카(이상 일본)가 선정됐다. 네 명 중 세 명이 일본 선수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일본 매체에서는 남자 하프파이프의 경우 일본 선수들이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여자 하프파이프까지 동반 석권도 바라고 있다. 그런 일본의 야심을 저지할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최가온이다.

이번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11일 예선이 열리며, 12일 여자부 결승, 13일 남자부 결승이 치러진다.




사진=연합뉴스 / FIS / CJ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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