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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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박지훈·금성대군 이준혁…장항준이 완성한 '왕족' 비주얼 "멋있어야 해" (왕사남)[종합]

기사입력 2026.01.21 18:50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 이준혁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 이준혁


(엑스포츠뉴스 코엑스, 김유진 기자) 장항준 감독이 '왕과 사는 남자'에서 열연해 준 박지훈과 이준혁의 캐스팅 배경을 밝히며 고마움을 전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항준 감독과 배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김민이 참석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언론시사회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언론시사회


'왕과 사는 남자'로 첫 사극 연출에 나선 장항준 감독은 "역사 자문을 해주시는 분들에게 많은 조언을 얻었다. 어디까지가 진짜이고, 기록이 남아있는지를 잘 알아보고 고민하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배우들의 캐스팅에는 오로지 '연기력' 하나만을 봤다.

장항준은 "인기도 같은 것들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오로지 캐릭터의 싱크로율과 연기력을 봤다. 편집하면서도 '정말 캐스팅이 잘 됐구나' 느껴지더라. 저와 함께 해주셨다는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특히 단종을 연기한 박지훈과 '그리고 이준혁'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을 캐스팅하며 실감나는 '왕족 비주얼'을 완성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언론시사회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언론시사회


장항준은 "박지훈 씨를 사실 잘 몰랐는데, 주위에서 '약한 영웅'이라는 드라마를 봐 보라고 하더라. 그 때는 (박)지훈 씨의 팬덤이 지금처럼 엄청나지는 않았을 때였다"고 웃으며 "오히려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뚜렷하게 없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캐스팅하고 나서 박지훈 씨가 글로벌 스타가 됐더라"며 넉살을 부린 장항준은 "너무 기분 좋았다"고 웃음 지었다.

또 "유해진 씨도 마찬가지지만, 그 역할들을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이 상상이 안 됐다. 영월에서 실제로 합숙하듯이 하면서 촬영했는데, 두 분이 현실에서도 부자관계같은 느낌이었다.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고 존중하는게 너무 눈에 보였다"며 영화 안팎에서 보여진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칭찬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이준혁, 안재홍, 박지환 등이 특별출연으로 장항준에게 힘을 보탠 가운데, 장항준은 이준혁을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금성대군이 굉장히 정의로운 인물이지 않나. 세종대왕의 아들들 중 단종을 끝까지 지켰던 유일한 대군 중의 한 명이다. 마지막까지 조카 단종을 정말 예뻐했고 충신이었던 왕자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 캐릭터는 멋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장항준은 "실현되지 못 할 정의를 꿈꾸는, 역사를 정방향으로 세우려는 올곧은 인물이자 왕족의 기품을 가진 인물이 필요했다. (이)준혁 씨를 캐스팅하자는 의견이 있어서 제안했고, 흔쾌히 승낙해주셨다"고 밝혔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언론시사회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언론시사회


장항준은 "준혁 씨를 캐스팅하고 나서,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또 터졌더라"고 폭소하며 "내가 진짜 너무 운이 좋구나 생각했다. 준혁 씨가 원래도 인기가 많았지만, 더 월드스타가 됐다. 촬영 때 보여준 준혁 씨의 발성이나, 현장에서의 태도 모두 너무 좋았고 감사했다. 진짜 좋은 캐스팅이었다"고 만족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2월 4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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