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넷플릭스 / '흑백요리사2' 우승자 최강록 셰프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흑백요리사2' 우승자 최강록이 대중의 원성(?)이 자자한 식당 오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024년에 첫 공개된 '흑백요리사'가 글로벌 흥행을 거두면서, 방송 후 출연 셰프들의 식당은 모두 예약이 치열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었으나 최강록은 식당이 없어 대중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두 번째 도전에서 끝내 우승을 차지한 최강록의 식당에 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시 12월까지 영업 후 식당은 폐업한 최강록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은 '물 들어올 때 노 버린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 최강록
'흑백요리사2'(이하 '흑백2')로 다시 한번 물이 들어온 최강록은 이번에는 노을 저을 계획이냐고 묻는 질문에 "할 수 있는 건 해보고, 할 수 없는 것은 똑같이 안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최강록다운 대답을 했다.
그러면서 식당 오픈 여부에 대해 "우승을 하고 나서 바로 생각했다. 이제 식당은 못하겠구나. 바로 오픈하면 안될 것 같다. 너무 무섭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최강록은 "식당에 갈 때 기본적으로 기대감을 가지고 오는데 너무 많은 기대감은 사실 제가 충족시켜 드릴 방법이 없다. 불도 뜨거우면 '앗 뜨거'하듯이 잠깐 물러나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물러나 있는 기간은 알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칼을 놓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넷플릭스 / '흑백요리사2' 최강록
또 우승 상금으로 3억을 받을 예정인 최강록은 "후배들이 파인다이닝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그러면 '네 마음은 파인하냐' 이렇게 말한다. 파인다이닝은 형태를 갖추는 게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 파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수집을 하든 백반집을 하든 다 파인다이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여유가 되면 국수집을 하면서 늙어가는 게 목표"라고 뜻밖의 계획을 알렸다.
'흑백'뿐만 아니라 '냉장고를 부탁해'에도 출연했던 최강록은 식당 대신 방송에서 활약할 계획일까.
최강록은 "할 수 있는 건 해보고, 못하는 건 또 여전히 선택을 안 할 생각"이라며 이어 인생의 마지막 식당으로 국수집을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늙어서까지 할 수 있는 식당을 생각해 봤을 때 국수가 떠오르더라. 많은 인원들을 고용해서 좋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못할 것 같다. 언제든지 '오늘은 몸이 좀 안좋은데?' 싶으면 잠깐 문을 닫고 쉴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도 하루에 국수 50그릇 이상은 팔아야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흑백요리사2' 우승자 최강록 셰프
"요리사는 주방에 혼자 있으면 엄청 초라하다"고 말한 최강록은 "조직이 갖춰져야 멋있는 건 아니고, 뭐랄까 이미지가 완성이 된다. 그런 상황이 많았어서 혼자 합리화하 단어가 있다. 예술가. 시간과 귀찮음이 만들어 낸 예술이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예술이라는 예쁜 말을 끌어서 제 직업을 견딜 수 있는 힘으로 삼았다. 되새김질 했던 그 말들을 지킬 수 있는 직업인으로서의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요리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흑백2'가 끝나면서 '냉장고를 부탁해'의 재출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최강록은 "아직 구체적인 연락이 안 왔다"며 "많은 분들이 '냉부해'에 나가시면 좋겠다. 제 자리는 빼놔도 괜찮을 것 같다"고 겸손하게 덧붙였다.
한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는 넷플릭스에 전편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