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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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평 외톨이 "임성근, '내가 붙어 미안하다'고…아쉬움보다는 행복만"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6.01.14 07:12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4평 외톨이 김상훈 셰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4평 외톨이 김상훈 셰프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인터뷰①에서 계속) '흑백요리사2' 4평 외톨이 김상훈 셰프가 1대1 흑백대전 임성근 셰프와의 후일담과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는 이유를 공개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의 4평 외톨이 김상훈 셰프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닉네임도 '4평 외톨이', 식당 운영도 몇 년간 혼자. '흑백요리사2' 방송분을 보면 낯을 가리며 주변 셰프들과도 어려워 보이는 김상훈 셰프이지만, 어렸을 때는 외향적이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어렸을 땐 외향적이었어요, 하지만 그때도 선생님이 책 읽어보라고 하면 떨렸던 것 같긴 해요.(웃음) ('흑백요리사2' 출연 당시에는) 주변에 다 셰프님들이라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고, 긴장이 많이 됐어요."

'독도 16도' 김상훈 대표
'독도 16도' 김상훈 대표


창업과 식당 운영, 두 가지를 병행했고, 예약제로 식당을 운영하다 보니 눈 깜짝할 새에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김상훈 셰프는 "혼자 운영하는 게 편하기도 했지만 누군가와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도 못 해볼 만큼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고 털어놨다. 

'독립식당'과 '독도 16도' 두 개의 식당을 운영하는 김상훈 셰프는 현재 소수의 직원과 함께하고 있다. 그는 "낮에는 독립 식당 가서 준비하고, 이어 독도로 넘어와서 할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흑백요리사2' 방송 후 여러 콘텐츠 제안도 받았지만 거절했다며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튜브는 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는 생각이 없다"고 밝혀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방송 후 쏟아지는 관심이 신기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는 그는 "매장은 하루에 두세 팀 씩 받았어서 준비하는 게 엄청 늘어나진 않았다. 그래도 대기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고 마음이 무겁다"고 여전히 많은 손님을 마주할 수 없음에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4평 외톨이 김상훈 셰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4평 외톨이 김상훈 셰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4평 외톨이 김상훈 셰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4평 외톨이 김상훈 셰프


1라운드 흑수저 결정전에서 합격해 1대1 흑백대전에서 만난 상대는 임성근 셰프. 두 사람은 파주의 청국장을 주제로 대결에 임했다. 파주는 임성근 셰프의 선택이었지만 평소에 한 달에 한 번씩 파주에서 생산되는 장(醬)을 구하기 위해 방문했던 김성훈 셰프에게도 낯선 곳은 아니었다. 다만 파주 장단콩 정도를 생각했던 그에게 청국장이란 낯선 소재였다.

김상훈 셰프는 "어떻게 하면 청국장을 좀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청국장의 맛을 극대화시켜서 향을 진하게 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만두를 하게 됐다. 청국장을 퓌레처럼 녹진하게 만들어서 보여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성근 셰프에 대해 "영상도 많이 보고 한식을 하시니 같은 공간에서 요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각자의 요리를 하느라 제가 셰프님의 요리를 본다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었지만 끝나고 나서 '젊은 친구가 붙었어야 했는데 내가 붙어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유쾌하셨다"며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음식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전했다.

'독도 16도'의 주안상
'독도 16도'의 주안상


김상훈 셰프가 첫 라운드에서 보여준 고등어 비빔밥처럼, '독도 16도'의 주요 재료는 해산물. 그는 "해산물은 싱싱하다는 게 잘 느껴지고 섬세한 재료다.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 정육을 배우고 싶어서 정육점에서 일을 했다. 그 옆집은 횟집이었다. 회 손질도 너무 배우고 싶었어서 손질하는 걸 보는데 너무 강렬했다. 멀찍이 구경하고 있으니 와서 봐도 된다더라. 정육점에서 일하는 이유를 알려드리니 식육처리 기능사를 따오라고 하셨다. 이건 학생이 따는 경우가 잘 없는 자격증인데, 한 번에 붙어서 생선 손질도 배우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해산물 손질하면 늘 그 선생님 생각이 난다. 돌아가셔서 지금은 안 계시지만, 제가 '독립식당'을 하고 '독도 16도'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사장님 덕분이다. 제가 이렇게 식당 하는 것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보답을 못해드려서 아쉽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지낸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넷플릭스, 독도 16도 SN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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