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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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국제육상연맹 '시즌 결산 극찬' 받다니…"우상혁 1년 내내 꾸준했어"→해미시 커 다음으로 조명

기사입력 2025.12.31 14:44 / 기사수정 2025.12.31 14:44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세계 육상 무대의 기록과 흐름을 되짚는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 이름이 올랐다. 2025년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

국제육상연맹(World Athletics)은 지난 27일 2025년 육상계의 한 해를 되돌아보는 결산 리포트인 '2025 리뷰'에서 대한민국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을 올 한 해 세계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조명했다. 

이들은 종목별 톱 리스트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다이아몬드리그 등 주요 대회 성적을 정리하며 남자 높이뛰기 분야에서 우상혁의 이름을 콕 집어 언급했다.

우상혁은 2025년 굵직한 대회에서의 연이은 성과로 더욱 빛났다.

그는 지난 3월 2025 난징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2m31을 넘으며 정상에 올랐고, 이어 9월에 열린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4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실내와 실외 무대를 아우르는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는 단발성 활약이 아닌, 시즌 전반에 걸친 안정적인 퍼포먼스의 결과였다.

해당 리뷰에선 2m36의 기록으로 2025년 남자 높이뛰기 시즌 최고 기록을 달성하고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파리 하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뉴질랜드)에 이어 대한민국의 우상혁 역시 2m34를 넘고 세계 톱클래스에 안착했음에 주목했다.

우상혁의 2m34는 지난 7월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나왔으며, 시즌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그는 커(2m36), 러시아의 다닐 리센코(2m35)에 이은 시즌 공동 3위 기록을 만들어내며 한국 육상 선수로는 이례적인 위상을 구축했다.



국제육상연맹은 해당 리뷰에서 남자 높이뛰기 시즌 톱 리스트를 소개하며 우상혁이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 및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경험을 가진 상위권 선수로 평가됨을 보여줬다. 이들은 또한 우상혁의 시즌 성적을 종합하여 그가 세계 랭킹 부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톱 리스트에서 우상혁은 1위 커(1423점)에 이은 2위 랭킹 포인트(1417점)를 확보하며 세계 정상급 점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러한 성적은 지난 몇 년간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아온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우상혁은 2025시즌을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2026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리뷰는 2025년 한 해를 되짚는 동시에 우상혁이 향후 세계실내선수권대회, 다이아몬드리그, 세계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커 등 경쟁자들과 지속적인 경쟁을 펼칠 전망임을 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 국제육상연맹 홈페이지 캡처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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