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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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이럴 수가! 韓 500대1→日 100대1…우승확률 5배 낮다고? 저평가 너무 심하다

기사입력 2025.12.26 14:54 / 기사수정 2025.12.26 14:54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500대 1. 영국 유력 통계매체가 분석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우승 배당률이다.

이웃 일본이 100대1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초라한 수치다. 홍명보호에 대해 외신이 냉정한 시각을 드러냈다.

데이터 분석 전문 매체 '스쿼카'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우승 배당률을 공개했다. 아시아 국가들의 위치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우승 배당 시장에서 배당률 500대 1을 기록, 하위권에 해당하는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

우승 배당률의 경우, 높으면 높을수록 우승 확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예선과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배당 시장에서 다소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객관적인 경기력 지표상 여전히 상위권 팀들과 큰 격차가 존재하며, 토너먼트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대를 만날 경우 빠른 탈락 위험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축구의 저력은 분명히 존재한다. 풍부한 월드컵 경험, 오랜 기간 합을 맞추며 길러온 조직력, 그리고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유럽 최상위권 구단에서 뛰고 있거나 최근까지 뛰었던 선수들을 앞세워 본선에서 좋은 경기력을 꿈꾸는 중이다.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배당률에 변화가 생길 여지도 있다.



아시아의 또 다른 강호이자 한국의 영원한 라이벌로 꼽히는 일본은 100대 1이라는 배당률을 받았다.

하위권에 자리한 대한민국과 달리 일본에겐 참가국 중 16위권에 해당하는 배당률이 매겨졌다. 두 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차이, 최근 보여준 경기력에서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지난 두 차례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16강에 오른 것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

여기에 스쿼드 대부분이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면모도 유럽과 남미에서 시선을 끈다.



이번 배당률 발표에서 대한민국과 함께 A조에 배정된 국가 중엔 멕시코가 50대 1로 가장 낮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000대 1로 한국보다 높다.

한국과 본선에서 만나게 되는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국가의 경우, 덴마크는 200대 1로 한국보다 낮다. 체코는 한국과 같은 500대 1이다. 북마케도니아 2000대 1, 아일랜드 2500대 1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률 낮은 국가들은 스페인(9대 2), 잉글랜드(13대 2), 프랑스, 브라질, 아르헨티나(이상 8대 1) 등이 꼽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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