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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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충격패가 없어! 정말 무섭다"…승률 94.8% 이상의 위력에 中 벌벌 떤다→"여자 단식 기준 세웠어" 극찬도

기사입력 2025.12.26 12:25 / 기사수정 2025.12.26 12:2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중국 언론은 안세영이 무서운 점 중 하나가 '충격패'가 없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매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세계랭킹 2~5위권 선수들을 만나면 패배할 때도 있지만, 흔히 말하는 '다크호스'를 상대로는 절대로 경기를 내주지 않는 것이 안세영의 장점 중 하나라는 이야기다. 

안세영이 올 시즌 세운 94.8%(77경기 73승4패)라는 승률이 더욱 조명받고 있는 이유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안세영의 올 시즌 승률과 누적 상금 등을 조명하면서 "역대 최고의 남자 단식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논쟁은 아직 뜨겁지만, 통계라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국의 안세영 선수는 조용하게 자신만의 기준을 세웠다"며 안세영을 치켜세웠다.



안세영은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세계랭킹 2위)를 꺾고 정상에 오르며 이번 시즌 11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누적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 4500만원)를 돌파한 선수가 됐고, 2019년 남자 단식 모모타 겐토(일본)에 이어 한 시즌에 11개의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등극했으며, 역대 최고 승률을 달성하는 등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나스포츠'는 "안세엉처럼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모습은 과거 여자 단식에서는 물론 남자 단식에서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상금은 안세영의 놀라운 승률을 반영한다. 안세영은 거의 꾸준한 페이스로 우승을 거머쥐었고, 시즌 초부터 끝까지 경기력 곡선이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했다.



매체는 무엇보다 "안세영이 올해 당한 네 번의 패배를 주목할 만하다"면서 "안세영은 천위페이에게 두 번,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한 번, 그리고 중국의 한웨에게 한 번 패했다. 다시 말해 안세영은 시즌 내내 '다크호스'에게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으며, 안세영을 이긴 상대들은 모두 세계적인 챔피언이었다"며 안세영의 이번 시즌 전적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이는 안세영의 꾸준함을 입증하는 것이며, 안세영은 져도 될 만한 경기에서는 거의 패배하지 않았다. 이러한 꾸준함이야말로 안세영의 높은 승률을 뒷받침하는 근본적 요소"라며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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