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국화 "사랑에 자신 없으면 즉시 하차"…안내 방송 장기자랑으로 매력 발산 (나솔사계)[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나솔사계’ 출연자 국화가 센스 있는 자기소개로 미스터킴의 설렘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남녀 출연진의 자기소개 시간이 진행됐다.

여성 출연진인 국화는 1990년생으로 만 35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2016년에 입사해 현재까지 공공기관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SRT 1기 승무원으로 선발돼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일단 장거리 이동은 문제없겠다”며 농담을 건넸다.



이어 가장 중요한 이야기라며 돌싱임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그는 “30대 초반에 결혼해 약 3년간 결혼생활을 했다”며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원만한 합의 이혼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혼 이후 마음의 상처도 컸지만,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 용기를 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국화는 “결혼생활을 약 3년 정도 했는데, 돌이켜보면 신혼 때 많이 싸운다고 해도 그보다 더 많이 싸웠다”며 “2년 차부터는 싸우기조차 싫어져 대화를 피하게 됐고, 그렇게 점점 남이 되어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서로의 일상에 스며들어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는 사람, 일상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분을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국화는 “부족하지만 급하게 장기자랑을 준비했다”며 10년 차 승무원다운 열차 안내 방송을 선보였다.

국화는 목소리를 능숙하게 바꿔 현재 촬영지인 속초와 남성 출연진들의 이름을 역명에 빗대어 소개하며 “본 열차는 오후 7시 30분 속초를 출발해 영수역, 상철역, 경수역을 지나 마지막 역 미스터킴역에 도착하는 나솔 열차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미스터킴은 “나한테 도착했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국화는 “사랑에 자신 없는 분들은 즉시 하차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우리 열차의 가장 특별한 역은 국화역입니다”라고 덧붙이며 센스 있는 장기자랑을 마쳤다.

사진=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방송캡처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