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3 18:54
연예

'흑백요리사' 안성재 "제작진에 유일한 요청, 셰프들 웃음거리 되지 않는 것" [화보]

기사입력 2025.12.23 13:45

안성재
안성재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셰프 안성재가 '흑백요리사' 시작 전, 제작진에게 했던 요청을 밝혔다.

안성재가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 함께한 화보가 23일 공개됐다.

화보에서 안성재는 여유롭고 편안하지만 힘 있고 말쑥한 모습으로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오픈 1년이 되어가는 레스토랑 모수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그는 "사실 정체성에 대해서는 늘 고민해요. 그 고민을 멈추게 되면 남들과 비슷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 경쟁력은 남들과 다르다는 것에 있어요. 그게 앞서 나갈 수도 있는 거고, 시대의 흐름을 가져와서 내가 생각하는 무언가를 시도하는 걸 수도 있죠. 완성된 요리에서 고객이 새로운 감각을 발견하고, 모수에서 보내는 시간과 경험 자체를 독특하게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에요"라고 말했다.



인터뷰 당시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묻자 그에 대한 생각을 말하기도 했다. 안성재는 "일부러 기대감은 안 가지려고 해요.(웃음) 시즌1 때는 상상하지 못할 만큼 엄청난 사랑을 받았어요. 여러모로 기대하지 않은 것들을 좋아해주시고, 재밌게 봐주신 프로그램이니까 시즌2도 그 정도의 마음으로 보려고 해요"라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시즌1 시작 전에 유일하게 한 요청이 셰프들이 웃음거리가 되면 안 되고, 멋있게 보이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요식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면 참여하겠다고 했죠. 실제로 기획과 편집을 정말 잘해줬어요. 셰프들은 감사해야 돼요"라고 제작진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성재는 새해에 셰프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바라는 점도 밝혔다. 그는 "미쉐린 스타를 받기 싫다면 거짓말이겠죠. 받으면 감사하겠지만 못 받는다고 하더라도 큰 타격은 없어요. 1년밖에 안 된 레스토랑을 최대한 좋은 레스토랑으로 이끌고 싶어요. 팀원들 모두 보람 찬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으로요. 그래야 좋은 음식을 드릴 수 있고, 고객도 만족할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복싱 프로 테스트를 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프로 파이터를 할 건 아니지만, 시작한 이상 도전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웃음) 오늘 아침에도 '복싱이 이렇게 힘들었나?' 생각했지만요"라고 전했다.
 
사진=아레나 옴므 플러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