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소아과 교수들을 조명한다.
24일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성탄 특집 아이들을 살리는 산타 의사들"에서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소아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4살 서율이는 두 심실 중 하나가 기능하지 않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 하나의 심실로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단계별로 수술을 받아왔고, 이제 단심실 환아에게 최종적으로 시행하는 폰탄 수술을 앞두고 있다.
곽재건 교수는 "아이의 미래가 달린 수술을 앞두고 늘 어깨가 무겁지만,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회복한 아이들을 보며 느끼는 보람이 크다"고 말한다. 과연 곽재건 교수가 집도한 서율이의 심장 수술은 잘 마무리되었을지 그 현장을 따라간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한편, 신생아과 정의석 교수와 소아외과 남궁정만 교수는 선천성 횡격막 탈장을 앓는 태아의 분만을 앞두고 치료 계획을 세운다.
횡격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흉부에 몰린 장기들이 폐와 심장을 압박하는 상황이다. 출생 직후부터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
신생아과 정의석 교수는 태아의 상태를 예측하고, 심장과 폐 기능을 대신할 에크모 삽입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치료 시나리오를 준비한다.
소아외과 남궁정만 교수는 언제 수술에 들어갈지 결정해야 한다. 너무 성급해서도 안 되고, 수술이 늦어져도 안 되는 상황 속에서 환아의 상태를 살피며 적절한 시기에 수술 판단을 내린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이런 상황에서도 긴급환자가 들어온다. 간 기능을 잃어가는 어린 환아가 간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기증 간이 도착했지만, 간의 크기가 크고 혈관 모양이 좋지 않아 수술은 난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초등학생 하진이는 지난봄, 반복되는 고열로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현재 암세포가 보이지 않는 관해 상태에 이르렀지만, 재발을 막기 위한 항암치료는 아직 진행 중이다.
소아혈액종양분과 이주연 교수는 하진이의 수치와 컨디션을 세심하게 살피며 치료 계획을 조정해 나간다.
이주연 교수는 과거 자신이 소아 환우였음을 밝히며, 환자와 보호자에게 완치의 희망을 전한다.
사진= KBS 1TV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