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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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차현승, 6개월 만에 완치 소식…"두 번째 삶" 응원 봇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23 08:50

차현승
차현승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댄서 겸 배우 차현승이 백혈병 완치 소식을 전한 가운데, 많은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차현승 유튜브 채널에는 '더 힘내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골수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간 차현승은 "깨끗하게 잘 완치됐다"며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온 차현승은 "믿기지 않는데 솔직히 기분 너무 좋은 것 같다. 지금 연말이고, 크리스마스 직전인데 선물로 두 번째 삶을 선물받은 기분이다. 웃음이 가시질 않는다"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유튜브 채널 '차현승'
유튜브 채널 '차현승'


그는 "항암 하면서 병원에 있는 동안, 심적으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지?'하는 생각도 들고, '난 혼자야' 이런 느낌도 많았다"라며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싸우고 있는 환우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너무 힘든데 '나 이겨내야 돼'라고 생각하기보단 의연하게 '이것도 지나갈 거야'라고 생각하시는 게 정신적으로 더 나은 것 같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라고 같은 처지에 있는 환우를 응원했다.

차현승 SNS
차현승 SNS


지난 9월 차현승은 "지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가며 제 삶이 한순간에 멈췄다"라며 백혈병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진단으로 인해 최종 오디션까지 마친 작품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유튜브 등을 통해 투병 생활을 전한 차현승은 컨디션이 좋아지면서도 다시 악화되는 등 녹록치 않은 치료 과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21일 공개한 영상에서는 퇴원과 함께 "(가슴에 삽입한) 관을 뗐다. 골수 검사도 하고, 22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에는 거의 병원에만 있었다. 그래서 뭔가 이제 다시 내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좀 하게 되더라. 조급해지는 마음에 단편영화, 독립영화 오디션 지원도 하고 그랬다"라고 완치에 대한 확신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차현승'
유튜브 채널 '차현승'


차현승은 유튜브를 통해 완치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SNS에도 장문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언제 끝날지조차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앞으로는 조금 더 제 자신을 돌보며 살아가려 합니다"고 전했다.

코미디언 이국주는 이모지를 통해서 차현승을 응원했고, 강재준은 "현승아 대박이다. 러닝가자", 윤도현은 "너무너무 감사해", '피지컬: 100' 시즌2 정대진은 "형 너무 다행이에요. 고생 많았어요"라고 축하했고, 누리꾼들 역시 "6개월 만에 끝난 분은 처음 봐요", "5년은 지켜봐야겠지만 그래도 축하합니다", "기뻐요", "건강히 지내세요" 등 열띤 응원이 계속됐다.

차현승은 가수 선미의 댄서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1, '피지컬: 100' 시즌2에 출연했으며 웨이브·드라맥스 '단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차현승', 차현승 SN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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