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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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정신과 다니며 약 복용 중...처음엔 두려웠다" 고백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5.11.26 21:26

오수정 기자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조세호 방송화면 캡처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조세호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퀴즈'에서 조세호가 정신과를 다니고 있다고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판교 신입부터 CEO까지 직장인들을 상담하는 정신과 의사 이경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PTSD가 와서 드라마를 못 보겠다는 직장인들이 많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준은 "판교라는 곳이 여러가지 기업이 모여있는 단지다. 고영봉, 고학력자가 많고, 성취지향적이고 목표지향적인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했다. 

이어 "제가 하루에 5~60명 정도 진료를 보고 있다"면서 "직장인 분들의 직접적 고민은 불안감이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불안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인데, 개인적 요인이나 사소한 것들이 누적되다 보면 그 사람이 느끼는 불안 수준이 병리적으로 높아진다. 그걸로 인데 신체 반응이 오기도 한다. 그 순간이 되면 본인이 왜 불안한지도 모르고, 판단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이경준은 "중간 관리자급이 제일 병원에 많이 오신다. 그분들은 신입들보다 환경을 빠르게 바꾸기 힘들고, 그분들은 성과도 내야하고 팀원 관리도 해야하는 스트레스가 있다. 드라마 속 김부장 같은 분들이 정말로 병원에 많이 오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나이에 '상실'을 많이들 겪는다. 직장 내 변화뿐만 아니라 50대면 갱년기가 온다. 건강에 대한 상실도 있다. 그런 상실감이 누적되면서 한 번에 밀려오는거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경준은 "그런 분들이 상담을 할 때 있는대로 얘기를 잘 아신다. 우울도가 분명 높은데 우울하지 않다고 한다. 우울증을 인정하는 순간 실패한다고 생각을 하시는거다. 실제 고통보다 많이 줄여서 이야기를 한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저도 정신과 다니고 있다. 약도 먹고 있다. 처음엔 정신과 가는게 두려웠다. 일을 하다보니 이런저런 일이 있는데, 그래도 '병원을 가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건강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정신과를 가게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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