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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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연골도 없는 레전드랑 싸워서 뭐해?"…UFC 웰터급 신흥 강자 개리, 마카체프 향한 공개 경고 "우스만과 싸우는 건 챔피언의 회피"

기사입력 2025.11.20 12:47 / 기사수정 2025.11.20 12:4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FC 웰터급 컨텐더 '더 퓨처' 이안 마차도 개리가 챔피언과 전설을 향해 동시 도발했다.

개리는 오는 24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카타르' 코메인 이벤트에서 전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와 맞붙는다.

그는 이번 승리가 자신을 UFC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로 확정짓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미 차기 타이틀 상대로 거론되고 있는 카마루 우스만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했다.



마카체프는 지난 16일 UFC 322에서 잭 델라 마달레나를 상대로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웰터급 신흥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경기 후 그는 첫 타이틀 방어 상대로 과거 웰터급에서 우스만을 지목하며 "누가 오든 준비돼 있다"라고 밝혔다.

우스만은 UFC 12대 웰터급 챔피언이며 웰터급에서 15연승을 달리며 타이틀 5차방어에 성공한 UFC의 레전드이지만, 개리는 마카체프의 이러한 선택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미국 'SB네이션'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개리는 카타르 대회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카체프가 우스만과 싸우겠다고 하지만, 그는 한때 위대했을 뿐 지금은 아니다"라며 "무릎 연골도 없는 그는 현재 랭킹도 8~9위 정도이며, 마지막 경기 상대는 UFC에서 7패를 기록한 선수였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마카체프가 나같은 젊고 열정 있는 선수들과 싸워야 진정한 도전이 된다. 우스만과 싸우는 것은 쉬운 승리일 수 있지만, 그건 챔피언으로서의 올바른 선택이 아니다"라면서 "내가 이번 주말 무하마드를 KO로 제압하면 다음 타이틀 도전자는 바로 나다. 마카체프가 해야 할 올바른 선택이다"라고 덧붙였다.



개리는 지난해 12월 UFC 310에서 샤브캇 라흐모노프에게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지난 4월 UFC 캔자스시티에서 현 웰터급 5위 카를로스 프라테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다시 상승세를 탔고, 해당 승리를 바탕으로 현 웰터급 2위인 무하마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이번 UFC 카타르 코메인 이벤트는 단순한 경기 이상으로, 개리와 마카체프 사이 차기 타이틀 경쟁 구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개리가 무하마드를 제압하면, 웰터급 팬들은 신흥 강자 대 챔피언 구도를 기대하며 경기 결과에 주목할 수밖에 없게 됐다.

개리의 도발이 현실로 이어질지, 아니면 마카체프가 우스만과 맞붙을지는 UFC 웰터급 향후 판세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UFC / West Till Death X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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