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47
연예

주현미, 가수 반대해 울었던 母 생각 바뀐 이유…"밤무대 한달 수입 900만원"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5.11.17 21:58 / 기사수정 2025.11.17 21:58

한채은 기자
주현미.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 화면
주현미.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주현미가 가수를 반대했던 어머니의 생각이 바뀐 이유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는 가수 주현미가 출연했다. 주현미는 "어릴 때 집안에서 노래 잘하는 꼬마라고 했다"라며 "초등학교 때 어른들의 권유로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기서 날 가르쳐주셨던 정종택 선생님께서 날 기억해서 약국으로 찾아오셨다. 선생님이 와서 데모 테이프를 녹음해 보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당시 아침 6시부터 약국 문을 열고 밤 12시까지 일을 했지만 돈이 없었던 주현미는 약국을 벗어나는 것이 좋았다고.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 화면


그는 "녹음실에 갔더니 노래를 불러보라더라. 나도 모르는 노래였다. 그런데 거기에 멜로디를 쳐 놨다. 그거를 들으면서 그냥 불렀다. 그 자리에서 한두 번의 연습을 하고 녹음을 밤 12시까지 하고 온 거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주현미는 "우리 엄마는 난리가 났다. 약국 맡겨놓고 갔는데 내가 안 왔다. 그때 휴대폰도 없었다. '다리몽둥이 부러뜨린다'고 난리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리고 난 잊어버렸다. 그런데 어느 날 주말에 남대문 시장에 여동생이랑 뭐 사러 갔는데, 갑자기 길거리에서 내 목소리가 나왔다"며 약사를 그만두고 가수가 된 과정을 설명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 화면


결국 주현미는 가수가 됐고, 어머니의 격렬한 반대를 겪었다고. 그는 "그때는 연예인이 지금처럼 선망의 직업이 아니었다. 밤무대에 나가면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 나는 화장 안 해봤었는데 화장도 진하게 했다. 어머니가 엉엉 우셨다. '약사 선생님 소리를 듣던 애가 밤에 술집에 가서 노래를 하냐'고 날 붙잡고 우셨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현미는 "그때 내 약국 수입이 100만 원이었다. 그런데 밤무대 출연료가 한 달에 300만 원이었다. 세 군데 정도 했다. 그리고 또 선불이었다. 엄마 다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밤무대를 세 군데에서 하면서 한 달에 총 900만 원을 벌어 어머니가 가수 일을 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 화면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